[북유럽 가족여행⑤]노르웨이 오슬로

2015. 8. 10. 19:51해외여행 이야기/유럽권 여행

    2015년 8월 4일 오후, 뭉크미술관/오슬로시청사/노벨평화센터

 

   시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전철로 뭉크미술관(Munchmusset)를 찾아 갔다.

 에드바르드 뭉크(Edvard Munch, 1863년~1944년)는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표현주의 화가이다.

 

전철역사 벽면의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반대쪽에서 보면 색상이 변한다.

예술도시답다.

 

이 근처에 뭉크미술관이 있음을 암시하는 지하철 벽면의 그림, '절규'를 포함한 뭉크의 대표작들이다.

 

전철에서 내려 좀 걸었다.

 

뭉크미술관, 뭉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63년 문을 열었다고 한다.

1944년 뭉크가 사망 시 오슬로시에 기증한 약 2만여점의 작품과 인쇄물,유품,판화 원본등을 순환 전시한다.

보안 관리가 엄격하여 모든 관람객은 짐을 1층 보관소에 맡겨야 하며 X레이 검색대를 통과하여 입장한다.

또한 관람실내에서의 사진촬영은 엄격히 불허되며 각 실마다 근무자가 엄중히 감시하고 있었다.

 

 

뭉크미술관 정문 앞에서

윤아는 뭉크 작품(카피본) 하나를 샀다.

오늘은 뭉크와 빈센트 반 고흐의 합동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많은 작품들이 볼 수 있었다.  다섯개라는 '절규' 중 하나도 보았다.

관람객이 무척 많았다.

 

미술관 부설 카페에서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절규 케이크'를 사 먹었다.

여기 오면 이것 먹는게 필수 코스라고 아이들이 이야기했다.

치즈 케이크에 초코렛으로 만들어진 절규 석판화본이 꽂혀 있었는데 먹기에 아까웠다.

 

전시장에서 본 뭉크의 대표작 절규,뱀파이어,별이 빛나는 밤,마돈나,키스,카를요한의 저녁 (인터넷에서 캡쳐한것임,시계방향)

 

딸내미는 돌아와 뭉크박물관에서 사온 그림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1923~1924)'을 자기방 벽에 붙였다.

 

다음으로 전철로 '오슬로 시청사'를 찾아왔다.

이 건물은 '두 개의 갈색 치즈'란 별명으로 불리는 오슬로시의 아이콘으로 1950년 문을 열었다.

1층 메인 홀에서는 매년 400여건 이상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데,특히 1990년 이후부터 노벨 평화상의 시상식장으로 이용되어 매년 12월 10일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이다. 

 

청사 전면에서 본 모습

 

입구 벽면의 부조

 

천정의 구조와 벽면의 초대형 프레스코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화가들의 작품이란다.

 

신비로운 느낌을 갖게하는 작품들이다.

 

벽화앞에서 가족 단체 사진을

 

노벨 평화상 시상식 사진이 벽에 걸려 있었다.

 

시청사 관람이 끝나고 서둘러 바로 앞에 있는 '노벨 평화 센터'로 갔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면면과 세계 평화를 주제로 하는 각종 전시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폐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우리는 여기온 기념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고 김대중 대통령을 서둘러 찾았다.

 

모든 수상자들이 각각의 아이폰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고 김대중 대통령 사진 옆에서

 

모든 오늘 일정이 끝나고 바로 앞에 있는 항구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가졌다.

 

단체 사진도 찍고 ...

 

저녁은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중국 음식을 먹자고 근처 중국 음식점을 찾아갔으나 단체로 와 있는 중국 관광객들의 시끌벅적한 소음에 들어가기가 내키지 않아 인터넷으로 한국음식도 한다는 '스시' 라는 일식집을 찾아갔다.

다행히 한국 종업원도 있고 해물탕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것으로 주문했다. 

랍스터가 들어간 해물탕, 우리나라 해물탕하고는 맛이 좀 다르지만 그동안 빵과 고기로 허전해진 속을 얼큰하게 채우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