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4. 20:18ㆍ해외여행 이야기/중화권 여행
2015년 4월 10일~4월 14일
주말을 끼고 와이프와 3박5일 중국 계림(桂林,중국어로 '구이린')을 여행했다.
3박5일이라고 하기는 하나, 첫날 밤 8시 반에 항공기가 출발하고 마지막 날에는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므로 여행에 온전히 할애되는 기간은 만 3일이었다.
이번에는 여행사를 통하여 패키지 여행을 했는데 우리 일행은 여섯 명이었다.
광서장족자치구에 속해 있는 '계림'은 중국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로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계림의 산수가 천하제일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치가 뛰어난 곳인데 거리에 계수나무가 많아서 '계림'이란 지명이 붙여졌다고 한다.
중국인들 조차도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곳이란다.
2015년 4월 1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계림 양강공항까지는 3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어젯밤에는 1시간 늦은 여기 시각으로 새벽 1시가 넘어 첫 숙소인 '양강 대폭포 호텔'에 도착했다.
관광 첫날인 오늘 오전 일정은
이강(漓江) 유람선 -> 관암 동굴 으로 되어 있었다.
호텔 로비에 있는 특이하게 생긴 종유석, 정확하게 말하면 위아래가 붙어 있으니 '석주'다.
로비에서 이곳 소수 민족인 '묘족' 아가씨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첫 관광지인 '이강유람선 선착장' 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요철이 심한 비포장 도로가 많았으며 군데군데 공사를 하는 곳도 있었다.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하여 선착장으로 이동
옆에 폭 좁은 도랑에서는 빨래를 하는 현지인들이 있었는데 물이 무척 깨끗해 보였다.
'관암풍경구'표지석 앞에서 기념 사진
드디어 선착장으로 왔다. 뾰족뾰족한 산봉우리와 물, 그리고 즐거움 즉, 산(山), 수(水),락(樂) 이 계림 여행의 핵심 테마라고 한다.
수많은 유람선이 관광객을 맞고 있었다.
우리도 유람선에 올라 탔다. 우리외에도 여기 모든 사람이 한국 관광객들이었다.
외국에서 온 관광객 중 절반 이상이 한국 관광객이라고 한다.
2층 갑판으로 올라갔다. 바람이 시원했다.
뒤에 안면 마스크 쓰신 한국 아주머니는 뭔지 ? 여긴 황사도 없는 청정 지역인데 ...
산과 물의 조화가 우리를 경탄케 했다.
배 후미에서는 무엇인가 계속 굽고 있어 연기를 풍긴다.
정여사님, 맑은 공기에 취하셨네
선착장에서는 이것 저것 팔고 있었다. 이곳에선 한국돈이 다 통용된다. 굳이 환전을 많이 할 필요가 없었다.
다음으로 가까이 있는 '관암동굴' 을 방문했다.
입구 가까이에 있는 '독수리 바위'란다.
동굴입구에서 얼마 들어가지 않는 곳에 이곳 전통주를 보관하는 곳이 있었다.
동굴안에서 열차를 타고 가는 구간이 있었다.
동굴 안에서 배를 타는 곳이다. 나무로 만든 배였다.
장가계 황룡동굴 안에서 타던 배보다는 작았고 이동 거리도 좀 짧은 듯 했지만, 동굴 폭이 좁아 조금만 잘못하면 머리가 천정에 닿을듯해 아슬아슬한 구간이 있었다.
모두 구명 조끼를 착용했다.
배 안에 조그만 랜턴이 있어서 어두운 동굴 안에서 앞이나 옆을 비춰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반대로 오는 배와 부딪히기도 했다. 역시 한국 관광객이 탄 배였다.
동굴을 나오며 한 컷 찍었는데 어둡게 나왔네.
첫날 점심은 비빔밥이었다. 고추장과 우리 입맛에 맛는 반찬들이 나왔다.
[계림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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