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가족여행 (1/3)

2025. 4. 30. 13:37해외여행 이야기/중화권 여행

   2025년 4월 24일

   가족여행으로 3박4일 마카오 여행을 다녀왔다.
12년전 꼭 이맘때 네 식구가 바로 옆 홍콩을 자유여행 했었는데 이번에는 여덟명이 되었다.
11개월된 하진이가 비행기에서 울거나 힘들어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울기는 커녕 잘 자고 스튜어디스나 다른 사람을 보고 방긋방긋 웃고 모르는 사람에게 안겨 있기도 했다.
마카오에 도착해서도 밤 7시 반까지 자지 않고 칭얼거리지도 않아 힘들지 않았다.
기특한 녀석이다.

아이들이 짠 일정대로 움직이기로 해 좋아하는 스케치를 할 충분한 시간이 없어 좀 아쉬웠지만, 가족과 여행을 행복하게 즐기고 추억을 남기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끝내고 좀 늦은 아침식사를 했다.

우리 부부는 탑승구 앞에서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를 급히 스케치했다.

우리 앞자리에는 아들 가족이 앉고, 뒤에는 딸 가족이 앉았다. 외손주 하진이는 24개월 미만이라 좌석을 구입하지 않고 안고 갈 수 있었지만 편한 여행을 위해 좌석을 예매하게 했다. 성인의 70%요금이다.

이륙과 동시에 잠에 떨어진 외손주

우리 숙소인 그랜드리스보아팰리스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호텔을 둘러 보았다.

정말 왕궁처럼 큰 호텔이었다.
밖에 나왔다가 우리 객실을 찾아갈 때마다 길이 헷갈릴 정도였다.

아름다운 정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호텔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걸어서 근처에 있는 WYNN PALACE호텔까지 걸었다.
사진은 우리 호텔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호텔 내부를 둘러보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분수쇼를 보았다.
미국 라스베가스 벨라지오호텔 분수쇼가 생각났다.

WYNN호텔 분수쇼

분수쇼를 보며 여행 첫날을 잘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