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국과 카페

2023. 6. 12. 15:40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2023년 6월 10일

   어제 발레 공연을 보고 집에 늦게 왔으나,
아침 6시 눈 뜨자마자 씻지도 않고 고향집으로 차를 내달렸다.
토요일 오전에는 교통정체가 극심하여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길을 지난주 토요일에는 오전 7시 반경에 출발했더니 두 시간 반이나 걸렸었다.
마침 여동생이 와 있어 아침식사를 같이 하고 오전 내내 이것저것 일을 찾아했다.

  점심때 어머니 좋아하시는 다슬기국을 먹으러 가자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그러자고 하셨다.
양평읍내 사는 남동생도 중간에 차에 태우고 지난 5월에 와이프와 어머니 모시고 갔던 개군면에 있는 다슬기 전문점 '나루터'로 향했다.

이번에는 다슬기무침이 나오는 세트 메뉴와 다슬기전을 주문했다.

 

어머니께서 잘 드셨다.

 

이렇게 우리 삼 남매만 어머니를 모시고 외출한 것이 얼마만인지...

 

식사를 마치고 남동생의 제안으로 근처 이포에 있는 '그린망고'란 카페로 이동했다.

 

카페 건물 자체는 특별한 게 없는데 뒤쪽으로 멋지게 조성된 큰 정원이 있어 이 일대에서는 유명한 카페란다.

 

입구에 전시된 카페 사진들

 

카페 정원

 

제수씨까지 합류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화력이 약하신 어머니께서 제법 많이 드시고도 괜찮으시다니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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