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노르웨이처럼 투자하라(클레멘스 봄스도르프 저)

2023. 3. 1. 22:22일상 이야기/책 이야기

       2023년 3월 1일

   세계적인 부국 노르웨이에는 국가에서 운용하는 오일펀드가 있는데, 현재 GDP 2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국부펀드이다.


  1971년 노르웨이는 해저에서 석유를 발견,채굴하기 시작하여 그 재원을 초기에는 국내 경기 부양에 투입하였으나, 경기가 과열되는 부작용의 시행착오를 20여 년 경험한 끝에 1996년 오일펀드를 조성하여 엄격한 관리를 시작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2018년 기준 1인당 투자 금액이 우리 돈으로 2 억원이 넘는다고하니 부러움이 넘친다.
더 오래된 산유국이기는하나, 무계획적으로 흥청망청하다 나라가 거덜난 남미의 여러 나라들과 비교해 보면 노르웨이인들이 얼마나 지혜롭고 국가의 리더들이 얼마나  현명하고 투명한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개인도 노르웨이의 오일펀드같은 '미래펀드'를 조성하여 노르웨이같이 투자하기를
권하고 있다.
물론 오일펀드와 같은 대규모 투자와 일반 개인의 투자 방식이 같을 수는 없으나 책은 개인 투자자들을 염두에 두고 그 방식을 서술했다.
투자에서 일반인은 시장 평균 수익율을 넘을 수 없음을 인식하고, 주식과 채권 비율, ETF를 통한 분산투자,장기적이고 꾸준한 투자와 더나가 윤리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투자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하지 말고 느긋하게 노르웨이 오일펀드 투자공식을 이용하면서 인생을 즐길 것을 권한다.
여가와 휴식, 그리고 자연이  돈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하는 노르웨이 사람들처럼 말이다.
이 책은 이미 은퇴시기에 도달한 나에게는 참고가 될 뿐이지만,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에 관심이 많이 젊은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8 년쯤 가족여행으로 노르웨이에 갔을 때는 막연히 그 나라의 자연이 부러웠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노르웨이라는 나라의 모든 것이 부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