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6. 21:27ㆍ국내여행 이야기/행복한 걷기여행
2021년 3월 26일
퇴근길에 정남면에 있는 태봉산에 올랐다.
오후 5시 15분에 태봉산이 보이는 마을 어귀에 차를 세우고 15분 정도 걸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못찾아 헤매다가 마침 내가 방문한 적이 있는 회사가 바로 옆에 있어 나와 있는 직원에게 물어 보았다.
보광사
위로 올라가는 길이 펜스로 막혀 있어 옆으로 돌아 올라갔다.
산자락을 따라 한참을 돌다가 올라가는 길을 찾았다.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았는지 등산로에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가까운 곳이라 힘차게 질주하는 차들의 소음이 들렸다.
가파른 오르막길에는 한쪽으로 로프가 매어져 있었다.
작은 돌탑 한 개
처음에 이 산의 정상으로 알았던 곳
정상에 다 올라왔다고 생각하며 앉아서 쉬며 배낭에서 방울 토마토를 꺼내 먹었다.
소나무와 돌무더기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인증샷
내려가려다 주위를 보니 앞쪽 나무들 사이로 이곳보다 높아보이는 곳이 있어 여기가 정상이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그쪽으로 한 걸음에 달려갔다.
오호, 여기가 정상(頂上)이네. 오후 6시에 도착했다.
하마터면 정상도 확인 안하고 내려갈 뻔 했다.
밑으로 눈에 익숙한 마을들이 보였다.
정상임을 알리는 정상석(頂上石)이나 별도의 안내판은 없었다.
10분 정도 머물다 산을 내려왔다. 반대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보였으나 해가 이미 서산에 기울어 올라왔던 길로 내려오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6시 30분에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산인지 올라갈 때부터 내려올 때까지 한 사람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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