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십팔사략

2021. 2. 18. 11:59일상 이야기/책 이야기

    2021년 2월 17

 

    서명 : 십팔사략, 저자 : 증선지, 편역 : 소준섭

 

    송나라 말에서 원나라 초기에 살았던 학자 증선지가 쓴 '십팔사략'을 4년 만에 다시 읽었다.이 책은 중국 3황5제 전설의 고대시대부터 송나라가 멸망할 때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인데, 사마천의 사기,반고의 한서,진수의 삼국지 등 당시 존재했던 정사(正史) 18가지 책을 요약해서 알기 쉽게 편찬한 것이다.

요약한 것이라고는 하나,지대물박(地大物博)한 중국 대륙을 무대로 각양각색의 인간군(人間群)들이 종횡무진 펼치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한 편의 대하 드라마 보듯 따라 가는 재미를 느꼈다.

물론 무수한 역사적 사건과 등장인물 그리고 책 두께가 800여 페이지나 된 탓에 두 번 읽었어도 머리에 별로 남아 있는 것이 없는 것 같기는 하다.

훗날 다시 한 번 읽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