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초록산

2020. 11. 17. 19:44국내여행 이야기/행복한 걷기여행

      2020년 11월 16일


   오전에 극심했던 미세먼지가 조금 누그러진듯하여 점심식사 후 바로 회사에서 가까운 초록산으로 갔다. 요즘 부족한듯한 운동 보충을 위해서다.
삼림욕장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준비해온 간편복으로 갈아 입고 운동화도 신었다.

이곳에는 해발 152m의 야트막한 산의 능선을 따라 훌륭한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정상을 지나 있는 체육시설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오른쪽으로 경기도 사격 테마파크가 있는 곳이다. 

요즘 사격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쉴 새 없이 총소리가 난다.

 

이제 늦가을, 은행나무잎도 거의 떨어졌다.

 

잔디광장

 

공연장이 있는 곳

 

등산로에 진입하여 처음으로 만나는 시설물, '아래팔각정'이다.

 

'쉼터', 나무 그루터기 모양의 의자들과 운동기구들이 있다. 지금은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다.

 

등산로는 충분히 넓어 사람들이 편하게 교행할 수 있고 가파른 곳에는 야자매트를 깔아 놓아 미끄럽지 않게 되어 있다.

 

'아래팔각정'에서 1km 걸으면 만나는 '위팔각정', 이 등산로에서 가장 큰 시설물이다.

 

맞은편에는 데크가 깔린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뿌옇다.

 

반환점인 '체육시설', 여러 가지 운동기구과 화장실이 있다.

예전에는 저런 평행봉만 보이면 뛰어 올랐는데 이제 엄두가 나지 않네...

 

체육시설에서 다시 반대로 내려오다 '위팔가정'에서 찰깍.

산에서 세 사람을 만났는데, 한 사람은 뛰다시피 빠르게 나를 추월해 갔고,중년 여인 한 분은 산보하듯 음악을 들으며 걷고 있었는데 마스크를 턱까지 내려 보기에 언짢았고, 한 사람은 맨발로 걷고 있었다. 

 

출발지점인 경기도 사격테마파크 외부 주차장에 돌아왔다.

17도까지 올라가는 가을답지 않은 날씨에 걸으니 땀까지 나서 겉옷을 벗어 들어야 했다.

등산이라기보다 가벼운 트레킹이라고 할 수있는 코스이지만, 꾸준히 온다면 충분한 운동이 될 것 같고 한 시간 정도 산길을 걷는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