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2019. 12. 2. 19:55일상 이야기/책 이야기

     2019년 12월 2


    서명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저자 : 사이먼 사이넥, 역자 : 이영민


    상공회의소 12월 독서토론방 추천도서를 읽었다.

저자는 컨설팅 관련 사업을 시작하여 3년간은 나름대로 회사를 잘 이끌었으나 그 이후 슬럼프에 빠지고 목적의식을 잃고 방황하게 되며 심지어 우울증세까지 경험한다. 그로부터 시작된 고민의 원인을 찾고자 노력한 끝에 '골든서클'이란 모든 생명과 조직과 비즈니스의 작동원리를 설명해줄 핵심 메커니즘을 발견했는데, 이 책은 그것에 관한 내용이다.

   세상을 바꾸는 메커니즘의 핵심에는 '왜(Why)'가 있으며 그 외곽에 '어떻게(How)'와  최외곽에 '무엇이(What)'가 위치한다.

'왜'는 대의명분,목적,신념 등을 의미하며,'어떻게'는 '왜'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과 프로세스 그리고 '무엇을'은 제품,서비스,문화 등 '어떻게'에 의해 실현된 부산물이다.

저자는 분명한 '왜'의 절대적인 가치에 대하여 시종일관 설파한다.

CEO,리더의 확고하고 지속적인 '왜'는 종업원과 고객에게 영감을 주며 가치 공유를 통하여 열혈 지지를 이끌어 낸다.

마틴루터 킹 목사, 애플의 스티브 잡스,사우스웨스트항공,할리 데이비슨의 성공을 통하여 우리는 '왜'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고, 창업자의 공백으로 '왜'보다 눈앞의 이익인 '무엇을' 을 중시하는 풍조가 만연함으로써 회사가 위기에 처한 많은 사례도 목격할 수 있다. 

또한 창업자의 사망으로 그렇고그런 회사로 전락한 월마트도 '왜'를 잃어버렸을 때 초래되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그리고 '나는 왜 이 인생을 사는가?'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그러나 아직 명확한 답을 얻을 수는 없지만...

저자가 에필로그에 남긴 글이 마음에 깊이 남는다.

"다른 사람과 경쟁할 때는 아무도 도와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기 자신과 경쟁할 때는 모든 사람이 도와주고 싶어 한다."


  12월18일 독서토론회에 참석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읽어보아야겠다.  


 

 

 

'일상 이야기 >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태고의 시간들  (0) 2019.12.09
[책]곰브리치 세계사  (0) 2019.12.07
[책]방랑자  (0) 2019.11.15
[책]신뢰 이동  (0) 2019.10.30
[책]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0) 201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