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6. 21:21ㆍ일상 이야기/행사&기념일
2018년 12월 16일
다음 주가 장모님 생신이신데, 그때는 아이들이 시간 내기가 어렵다고 해서 오늘 찾아뵙고 모시고 점심식사를 했다.
9시 미사를 드리고 먼저 판교 병원에 계신 아버지를 찾아뵙고 양평으로 갔다.
지난번에 모시고 갔던 강하면에 있는 대복식당으로 갔는데 오늘도 역시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이 식당은 '소불고기' 단일 메뉴다.
긴 테이블이 없어 떨어져 앉아야 했다.
새봄이도 끝에 한 자리 차지했다.
우리는 옆 테이블에 장모님을 모시고 앉았다.
지난번에는 잘 드셨는데 오늘은 고기를 잘 못 씹으셨다.
치아에 문제가 생기신 모양이다.
새봄이도 잘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장모님 댁으로 들어와 준비한 선물도 드리고 시간을 보냈다.
어제 새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 부츠도 신겨 보고...
장모님 댁을 나서며...
내년에 구순이 되시는 장모님께서 그동안 손수 증손녀 목도리를 떠 놓으셨다.
우리 부부는 처제 부부가 온다고 해서 좀 더 머물렀고 바쁜 일이 있다는 애들은 먼저 양수리 할머니를 뵙고 집으로 가게 했다.
애들이 가면서 보내온 사진,
증조 할머니가 떠 주신 빨간 목도리가 새봄이 마음에 드나보다.
애들이 양수리 본가에 들러 할머니를 뵙고 올라갔는데,
새봄이가 갖가지 재롱을 떨어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셨다고 한다.
우리 부부도 뒤따라 어머니를 뵙고 왔다.
어머니,장모님 두 분 다 혼자 계시니 늘 걱정이다.
두 분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야하는데 마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