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항 일몰 풍경

2018. 9. 27. 15:53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18년 9월 26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명절 쇠느라 고생한 어머니 위로차 딸내미가 저녁을 산다고 해서,함께 요즘 제철인 왕새우 소금구이를 먹으러 사강 수산시장으로 갔다.

오후 4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45분 정도 걸렸다.


사강시장에 도착하여 식당 한 곳을 골라 들어가 왕새우를 주문했다.

1Kg에 5만원이었다. 머리는 따로 버터구이를 해 주는데 아주 고소했다.


왕새우를 먹고 바지락 해물 칼국수 1인분을 셋이 나눠 먹으니 양이 꼭 맞았다.

 

오늘 일몰시각이 오후 6시 20분이라고 해서 식사를 마치고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안산시 '탄도항'으로 갔다.

마침 날씨도 좋아 일몰풍경을 보기로 한 것.

재작년 추운 겨울 일몰을 보기 위해 왔다가 바닷바람에 너무 추워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쫒기듯 돌아왔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나들이객들이 제법 많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밀물 때였는데, 썰물에 바닷물이 빠지면 풍력 발전기가 있는 곳과 뒤의 등대가 있는 누에섬까지 사람들이 진입할 수 있다.


스탠드도 잘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앉아서 일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앉아서 일몰을 감상하는 사람들, 그리고 저 멀리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던 건지...


딸내미가 찍어준 사진


포즈 제대로 잡았네.


모녀


다른 나들이객에게 부탁해 찍었다.




내가 찍은 딸내미 옆모습


나름 폼을 잡았군.


하나는 내 손, 다른 하나는 와이프 손

딸내미가 시키는대로...


드디어 해가 몰락하기 시작했다.

갈매기도 아쉬운 듯 하늘 높이 날아올랐네.


딸내미가 정한 사진 제목이 '어느 노부부(?)의 뒷모습' 이란다.

아직은 아닌데...


해가 지니 하늘에 점점이 묻어있는 구름이 더 선명하게 보였다.


딸내미 덕에 짧지만, 즐거운 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내일부터는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탄도항 일몰 동영상]


 

'국내여행 이야기 > 수도권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계양꽃마루  (0) 2018.10.04
수원 당수동 시민농장  (0) 2018.10.03
제부도  (0) 2018.08.18
아차산  (0) 2017.10.31
남산둘레길  (0) 2017.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