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청보리밭

2018. 5. 6. 13:42국내여행 이야기/호남&제주권 여행

    2018년 5월 5일


    2개월 아들 출장 기간 동안 장성 부모님 댁에 가있는 며느리와 손녀를 보러 다녀왔다.

그리고 간 김에 가까운 고창 공음면에 있는 청보리밭에도 들렸다.

축제기간이라그런지 입구부터 차량정체가 심했고, 방문객들도 무척 많았다.


   사흘 연휴의 첫날이라 고속도로 교통체증을 예상하여 아침 7시에 집을 나섰건만, 평소 소요시간보다 두 배는 더 걸려 오후 1시에 예약된 식당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며느리까지 넷이서.

새봄이는 할머니가 사온 과자상자를 꼭 붙들고 있었네.


사돈댁으로 옮겨 차를 마시고 따사로운 날씨에 밖에서 시간을 좀 보냈다.

 

우리가 보내준 어린이날 선물


이번에 사 가지고 간 망고를 아주 잘 먹었다.

망사 치마는 할머니 선물


고모 선물은 예쁜 실로폰, "고모,제겐 좀 일러요..."


사돈댁에서 나와 1시간 정도 걸려 고창에 있는 '청보리밭'에 도착했다.

들어가는 차들이 무척 많아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30분 정도 걸렸다.


바람이 무척 심한 날이었다.


트랙터 마차 옆에서...

승차료가 1인 만원,좀 비싼 듯해서인지 타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와이프는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에서 타 본 트랙터 마차가 생각난다고 했다.


꽃마차


청보리밭 사이로 난 길에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딸내미 덕에 커플 사진을 제대로 찍었다.


유채꽃도 남아 있었다.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열리는 이곳 '학원농장'의 청보리밭은 국무총리를 역임한 진의종이 1960년대 초반 고창군의 광활한 미개발 야산 약 10만평 정도를 개간하여 만든 것으로, 2004년 말 전국 최초로 농장 주변이 경관농업특구로 지정되었는데, 넓고 아름다운 보리밭이 사진작가들과 여행 동호인들에 의해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관광객이 증가하여 지역 주민과 고창군청의 합의로 2004년부터 축제가 개최되었다고 한다.

나는 폼잡고 독사진 찍는 중인데..ㅋㅋ


풍차가 있는 전망대,

올라가 보았다.


우리 부부는 엑스트라


날아갈 듯한 껌딱지 포즈


그리고 통로에서 주운 보리 한 포기를 들고...


축제에는 역시 먹거리도 풍성하다.

잔치국수와 파전을 먹고 나오다가 호떡을 한 개씩 사 먹었다.


원계획은 연휴기간 내려온 김에 전라도 여기저기 못 가본 데를 다녀 볼 생각이었으나, 미리 예약하지 않았더니 숙소 구하기도 쉽지 않고 내일 상당한 양의 비가 예상된다고 하여 그냥 올라왔다.

올라오는 길은 수월하여 군산 휴게소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밤 10시 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