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명견만리 Ⅰ

    2018년 2월 22일

    서명 : 명견만리(인구,경제,북한,의료 편), 저자 : KBS<명견만리>제작팀

    명견만리 총 3권 중 한 권을 읽었다.

우리 사회에서 절박한 이슈를 다뤄 방영했던 TV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어낸 것.

   최저의 출산율로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국가로 꼽히는 대한민국의 문제.

우리보다 앞서 이미 최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이 실패한 문제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제 베이비부머의 대규모 은퇴를 앞둔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또한 이미 우리에게도 심각한 청년 취업 문제에 대하여 독일과 이탈리아가 택한 정책의 차이가 두 나라의 경제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취재했다.  

독일은 '최고의 경기 부양책은 청년복지'라는 생각으로 세대공존의 정책으로 경제를 성공적으로 부양했다고 한다.

   경제문제에서는 로봇 등 기술 발전이 초래할 일자리 감소의 심각성과 인간성 회복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려는 움직임에 대해서 소개하고 경제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대기업 위주 정책의 허구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있다.

   북한편에서는 선입견과 편견으로 북한에 대한 올바른 정보조차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이들이 많은게 사실이지만, 북한에 부는 자본주의 바람을 상세히 설명하고 우리에게도 큰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의료편은 바이오 기술의 진보, 유전자 혁명이 초래하는 미래에 대하여 소개하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치매'에 대하여 길게 다루고 있다.

이제 치매는 격리와 보호의 관점이 아닌 '일상'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

초고령사회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치매환자는 사회적,국가적으로 상당한 재정적 문제를 초래할 것이며 슬기롭게 대처하지 않으면 국가적 재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성공적인 모델을 만든 네덜란드와 일본의 어느 마을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한 국가가 나아가야할 목표와 비젼을 제시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치인,관료들의 안목과 솔선수범이 중요하고 우선되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