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987

     2018년 1월 28일

 

    일요일 오후, 주일미사를 드리고 수원역 CGV에서 와이프와 '1987'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딸내미가 티켓을 예매해 주고 입장 전에 커피까지 사 주었다.

우리는 영화관으로 입장하고 딸내미는 약속이 있어 영등포로 갔다.

 

 

입장하기 전 딸내미가 찍어준 사진,

영화를 보고 나온 후라면 이런 표정을 짓지 못했을 것...

 

일전에 먼저 영화를 본 딸내미가 물었다.

"아빠는 1987년 그 때 무엇을 하셨어요?"

글쎄 나는 그 때 무엇을 했었나?

1986년 12월에 결혼했으니 신혼단꿈에 젖어있을 때였고 울산에서 직장인으로 열심히 일했던 기억 밖에는...

 

그래서 그 때 불의에 맞서 피로써 자유를 쟁취한 사람들에게 빚진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