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제부도

2017. 4. 3. 22:17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17년 4월 2일


    전날 진해 여행을 마치고 밤늦게 집에 도착한 탓에 일요일 아침 느지막이 일어났다.

역시 회사 MT를 마치고 온 딸내미도 비슷한 시간에 일어났고 우리는 아침을 건너뛰고 오랜만에 제부도에 가서 점심을 먹고 오기로 했다.


하루에 두 번 바다가 열리는 곳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통행가능한 시간을 확인하고 우리는 출발했다.

제부도 진입로 좌우로 갯벌이 보였다.

아이들 어렸을 때 바지락 캐러 왔던 일을 이야기하며 섬으로 들어갔다.


오후 1시쯤 제부도에 도착해서 우선 적당한 식당으로 들어가 해물 칼국수를 주문했다.


시장기를 느낀 우리는 포식하고...

닮은 데가 없는 모녀


차를 식당 주인의 양해를 얻어 주차장에 세워두고 가까이 있는 등대로 갔다.


쾌청한 날씨에 나들이 나온 많은 사람들이 봄을 즐기고 있었다.

 

바닷가에서 갈매기는 없어서는 안 될 친구.


바람은 세찼지만 우리는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오늘도 사진은 주로 딸내미가 찍었지만, 내가 찍은 사진도 있네.


멀리 지난 겨울 추운 날 들렸던 탄도항의 풍차가 보였다.


셀카도 뽑아 들고,


여기서 한참을 머물렀다.


요즘 모델 포즈


등대에서 나와 딸내미가 인터넷에서 찾은 '몽'이라는 카페를 찾아갔다.


등대에서 1 km 정도 떨어진 역시 바닷가에 있는 카페였는데,

커피 값이 좀 비싼 듯했다.


돌아오는 길에 '전곡항'에 들렸다.


새우깡을 가지고 갈매기와 한동안 놀다가,


추억을 남겼다.


짧은 한나절의 외출이었지만, 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제부도에서, 태교여행 떠난 아들 부부는 제주도에서 서로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며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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