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모시고 자전거 라이딩(첫번째)
2014. 5. 7. 08:02ㆍ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2014년 5월 5일
지난 주말 아버지를 모시고 아들과 3代가 자전거를 탔다.
내가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면 꼭 넣었을 항목이다.
87세 아버지, 56세 나 그리고 28세 아들 종윤, 도합 171세
양수에서 팔당까지 왕복 20km의 자전거 전용도로,
아버지는 건강을 위해 종종 타시고 아들은 이제 입문한 지 보름쯤 되었고 , 나는 처음이다.
아들이 얼마 전에 자전거를 사고 할아버지한테 전화 걸어 "할아버지하고 타려고 자전거 샀어요. 곧 타러 갈께요." 하고 약속을 잡는 바람에 나는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같이 타게 되었다. 갈 때 맞바람이 불어 힘은 좀 들었지만 운동하고 나니 개운했다.
그런데 자전거 전용도로가 정말 잘 만들어져 있었다.
고향집에서 출발하기전에 포즈, 어머니께서 찍어 주셨다.
아들은 차에 싣고 간 자기 자전거, 자전거가 없는 나는 다행히 고향집에 아버지 자전거외 한 대가 더 있어서 사용했다.
이건 내가 찍어드린 사진
반환점인 팔당에서
아버지와 나
할아버지와 손자
멀리 팔당댐이 보인다.
아버지를 모시고
공사중인 신양수대교
예전 중앙선 북한강철교, 이렇게 나무를 깔아 훌륭한 자전거 전용도로로 바뀌었다.
5월25일 '국수리의 봄'에서 있었던 동창회 참석하러 갈 때 자전거를 타고 갔고 거기까지 아버지와 아들이 동행했다.
국수역앞에서 인증샷 ! 청바지에 구두 신고 타려니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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