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갈대습지공원

2015. 10. 17. 20:38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15년 10월 17일

 

    직원 결혼식을 다녀온 토요일 늦은 오후 와이프와 가까운 안산 갈대 습지 공원을 방문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개장시간이 오후 5시30분까지로 되어 있어 어쩌면 시간이 안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나 습지공원을 반드시 방문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와이프와 나들이가 목적이므로 차를 일단 출발시켰다.

다행히 4시40분에 도착하여 40여 분간 습지 일부를 돌아볼 수 있었다.

 

안산 갈대습지 공원

안산시 사동에 수자원공사가 2002년 5월 개장한 면적 1,037,500㎥의 국내 최초 대규모 인공 습지로 수질개선과 교육공간 및 휴식처 제공을 위한 생태공원이다.

 

 

주차장에서 나와 습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아름다운 가을이다.

 

종합안내도

 

생태관, 시간이 없어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드디어 드넓은 갈대숲이 눈앞에 펼쳐졌다.

 

탐방로에 카메라를 셋팅해 놓고 있는 사람, 우리가 들어갈 때부터 나올때까지 저러고 있는 것을 보니 아마 임박한 일몰을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무엇인가 몰입하고 있는 사람은 보기 좋다.

 

탐방로가 잘 설치되어 있었다.

 

마님이 포즈 잡으라시네요.

 

지나가는 젊은 아가씨에게 부탁해서 찍었다. 마님 어느새 스냅백을 뒤로...

 

물이 있는 곳에는 붕어도 많이 보였다.

 

탐방로 군데군데 있는 휴게소

 

 

마님 포즈, 밖에 나오면 무조건 좋아하신다.

너덜너덜한 빈티지 청바지를 입은 여인

 

큰 연밭도 있었다. 물론 지금은 연꽃도 없고 연잎도 시들었고...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데...

 

뭘 열심히 보고 있었던 건지?

 

폐장시간이 다 되어 정문을 닫는다는 안내방송에 쫓기듯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우리 나올때 들어가는 사람들은 뭔지?

 

아쉬움에 마지막 한 컷

 

차를 오이도로 몰았다.

이제 해가 막 떨어지려 하고 있네.

 

오이도 초입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전에도 와이프와 왔던 식당인데 그동안 높으신 분이 다녀가셨나 ?

 

얼큰한 우럭 매운탕으로 만찬을 즐겼다.

 

식사 후 시화호 방파제에 올라가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겼다.

 

달달한 커피도 한잔 하고...

시민들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음식점과 간판에서 내뿜는 조명이 거리를 환하게 비추었다.

 

29년동안 활약하다가 2009년 퇴역한 함정으로 설치해 놓은 전망대, 물론 입장 시간이 끝나 겉에서 보기만..

 

 

직접 찍은 갈대밭 동영상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4시간의 짧은 외출이었지만, 진한 가을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갈대습지는 시간에 쫓겨 맛만 보았고, 다음 기회에 천천히 돌아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