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항 일몰
2023. 8. 28. 09:14ㆍ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23년 8월 25일
퇴근하여 막 집에 들어가려는데 와이프가 서해 일몰을 보러 가자고 제안해 왔다.
딸을 결혼시키고 생각이 많을 와이프가 원하신다면 나는 무슨 일이라도 받들어야 할 처지다.
일몰까지 시간도 충분하여 탄도항으로 차를 몰았다.
일몰까지 40분 이상 시간이 남아 전곡항 쪽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바닷바람이 시원했다.
오늘 날씨는 화창했는데, 노을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았다.
제법 진지하게 스케치하고 있었네.
사진을 찍어 신혼여행 가 있는 딸내미에게 보냈다. 너 없어도 이렇게 잘 놀고 있단다.
해가 지니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졌다.
전곡항 근처 식당에서 해물파전과 바지락 칼국수로 저녁식사를 했다.
와이프가 배가 고팠는지 무척 잘 드셨다.
집에 돌아와 스케치에 수채물감을 입혔다
어반스케치 입문 3 개월, 아직 서툴지만 재미있고 그리는 시간 다른 생각 없이 몰입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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