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문화,예술공연(43)
-
[뮤지컬]맘마미아
2023년 10월 13일 오후 7시 반부터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관람했다. 최정원,홍지민,박준면,김정민,이현우,김진수 등 호화멤버들이 160분 동안 관객들을 아바의 주옥같은 명곡과 춤의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8년전 북유럽 가족여행 중 들렀던 스웨덴 스톡홀름의 아바 박물관의 기억이 생생히 떠올랐고 5년 전 보았던 영화 맘마미아의 스토리가 오버랩되었다. 공연 종료후 커튼콜 시간에 최정원은 모든 관객을 일으켜 댄싱퀸을 합창하도록 유도했다.
2023.10.18 -
[영화]오펜하이머
2023년 8월 15일 사위가 점심을 사겠다고 와서 오리고기 전문식당인 '칠보농원'에서 12시 반에 만났다. 식사를 하고 헤어져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딸내미가 예약해 준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러 갔다. 광복절인 오늘 개봉한 이 영화는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원자폭탄을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의 개발 책임자 오펜하이머에 관한 이야기다. 전쟁 후 오펜하이머의 사상적 문제에 대한 청문회와 원폭 개발 당시의 장면들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영화는 전개되었다. 막대한 비용과 인력이 투입된 프로젝트에서의 과학자들의 노고와 실험 성공의 감격과 환희, 오펜하이머의 인간적 양심과 죄책감 그리고 관료들과의 갈등 등을 리얼하게 그렸다.
2023.08.16 -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오후 5시,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아내와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를 관람했다. 3개월 전에 예매했는데, 인터넷 예매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얼마되지 않아 매진될 정도로 인기있는 콘서트였다. 히사이시 조는 일본인으로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곡가 겸 지휘자라고 한다.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든 애니메이션 음악을 작곡했으며, 한국영화 '웰컴투동막골'의 음악도 담당했다고 한다. 돌아와서 딸내미에게 이야기했더니 히사이시 조는 몰라도 지브리 스튜디오는 안다고 했다. 사실 나는 콘서트 전 히사이시 조나 지브리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보니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었다. 연주는 국내 WE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했는데 이 악단 ..
2023.07.30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2023년 7월 18일 한 달 전에 예약한 미술 전시회에 다녀왔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영국을 가야만 볼 수 있는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여의도에서 일을 보고 예약한 오후 5시 직전에 중앙박물관에 도착했다. 15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르네상스 시대부터 인상주의 회화까지의 작품 52점이 전시되었는데, 라파엘로,카라바조,벨라스케스,고야,마네,모네,르누아르,고갱,고흐 등 서양 미술의 거장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2023.07.19 -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
2023년 6월 29일 퇴근 길에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전시회 '사계'를 보러 들렀다. 예매는 하지 않았지만, 비가 오는 궂은 날씨라 관람객이 많지 않아 입장 가능할 것 같아 갔는데 예상한대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료는 없는데 이건희 컬렉션을 포함하여 근현대 대가들의 작품이 많아 30분 단위의 예매는 일찍감치 매진되었다고 한다. 안산시에 경기도 미술관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이 전시회는 8월 20일까지 진행되는데,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경기도미술관 및 타 미술관 11곳의 소장품으로 41명의 작가의 작품 9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종태 '사내아이' ,1929년 박수근 '절구질하는 여인',1957년 천경자 '누가울어2',1989년 김기창 '소와 여인' 1960년 김흥수 '포즈' 1..
2023.07.01 -
라울 뒤피 전시회
2023년 6월 11일 딸 결혼식에 입을 양복을 맞추기로 한 날인데, 딸내미와 예비사위가 서울 올라가는 길에 미술 전시회를 보자고 예약을 해 놓았단다. 어제 고향집에서 늦게 도착해 좀 피곤했지만, 9시 주일미사를 드리고 집으로 온 예비사위 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전시회를 보기 전에 예술의 전당 맞은편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시간을 좀 보냈다. 라울 뒤피 전시회장에 도착했다. 그러고 보니 예술의 전당에 이틀 만에 또 왔네. 배경은 '에밀리언 뒤피의 초상'으로 라울 뒤피가 자기 아내를 그린 것인데 내부에서 진품을 볼 수 있었다. 아내가 미인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라울 뒤피(1877.6.3~1953.3.23)는 프랑스 화가로 초기에는 인상파,야수파,입체주의에 경도되었으나 이후 밝고 ..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