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행복은 전염된다

     2020년 2월 12일

     서명 : 행복은 전염된다, 저자 :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제임스 파울러, 역자 : 이충호

    화성 상공회의소 독서 토론방 2월 선정 도서이다.

2월 독서모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취소되었지만, 아마 3월에 이 책으로 진행할 것으로 생각된다.

처음 이 책 제목만 들었을 때는 '행복'에 대한 에세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방대하고 깊은 연구 보고서였다.

저자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는 2009년 타임지에 의해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선정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사이자 사회학자로서 하버드 대학 교수이다.

   우리는 크든 작든 소셜 네트워크 안에서 연결되어 상호작용 하고 있어 생각,감정,행동에서 서로 영향을 미친다.

내가 행복하면 나의 친구의 친구의 친구까지 행복이 전파된다는 '3단계 영향 법칙', 그리고 6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연결된다는'6단계 분리'에 대한 연구결과는  흥미로웠다.

기혼자가 비혼자보다 오래 생존한다는 근거, 결혼은 남편에게 더 유리하다는 논리 또한 재미있었다.

바이러스가 사람들 간의 접촉을 통하여 전염되듯이 비만,흡연,음주,자살 등도 소셜 네트워크를 통하여 전염되는 속성이 있다.

개인이 네트워크에서 얼마나 많이 연결이 되고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사회적 재화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며 부나 권력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연구 결과 네트워크의 중심부에 있는 사람과 주변부에 있는 사람은 유전자 구성  자체가 다르다고 한다.

  현대는 휴대전화,인터넷,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급증으로 초연결 사회로 가고 있으며 현실에서만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실제 삶을 영위해 가고 있다. 이러한 초연결의 네트워크 사회에서의 상호작용은 개인적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확대함으로써 인류에게 더 큰 집단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 책은 과거에는 모든 사회 현상을 개인의 특성과 개인의 행동에 촛점을 맞춰 고찰했던 반면,

소셜 네트워크라는 개념으로 증명한 연구서다.

  독서 토론회에 참석하기 전에 줄 그은 부분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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