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슈 여행]캐널시티/하우스텐보스/다자이후테만궁

2007. 3. 10. 17:04해외여행 이야기/일본 여행

    2007년 3월 1일~3월 3일

 

   하우스텐보스는 '숲속의 집'이란 뜻으로 17세기 네덜란드 마을을 재현해 놓은 것으로 일본 나카사키시에 1992년 조성되었으며, 면적은 잠실롯데월드의 14배라고 하는데 나는 롯데월드를 안 가봐서 잘 모르겠다.

하여간 사실성을 높이기 위하여 벽돌 한 장도 네덜란드에서 수입했다는데 바닷물을 끌어들여 운하를 조성하여 배를 통하여 투어를 할수있게 했으며 각 건물마다  여러가지 기술을 통한 장치로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리고 레이져쇼,불꽃놀이를 포함한 야경도 볼 만하고..

광명에서 부산까지 KTX로 2시간 40분,부산에서 배로 3시간 걸려 후쿠오카항까지 가서 버스로 또 3시간 정도 가면 나카사키시에 도착할수 있는데 좀 피곤해서 그렇지 배를 타고 가 보는 것도 색다른 맛이라고나 할까 ~(멀미 절대 안함)   

그러나 ,  아이고,피곤해 ^^

  

두 쌍의 지인 부부와 함께 왔다.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대형 쇼핑센터 '캐널시티' 구경,  분수쇼도 볼 만 했다.

 

나가사키 시

 

  전망대

 

다음날 하우스텐보스 전망대에서 찍은사진, 유리창 밖으로 찍은사진이라 좀 흐림

 

 

우측 높은 건물이 전망대, 올라가서 내려다 보며 사진을 많이 찍었다.

 

 

 

 

운하에서 노니는 백조들이 많았다. 당신이 백조의 여왕 ^^

 

 

 

풍차와 여인

 

네덜란드라의 명물 '풍차' , 역시 네덜란드풍의 건물과  갖가지 색상의 튤립꽃이 잘 어울린다.


잘 조성된 운하

 

운하와 튤립꽃밭

 

내 머리 뒤로 마누라 손가락이 V자를...

 

꽃밭에서

 

 

 

잘 가꾸어진 정원

 

 

 

튤립꽃밭 속에서

 

우리가 탈 유람선

 

여보, 너무 붙지 마요. ^^

 

 

유람선 안에서 포즈

 

저녁 때는 각자 숙박할 일본 전통식 다다미방 안에서 다과를 즐길 수 있었다.

 

호텔 로비에서 대형 곰 인형과 함께

 

야경

 

단체이동중 막간을 이용해서

 

다자이후테만궁, 일본의 신사이다.  한국인으로서 신사참배의 안좋은 이미지 때문에 가기 싫었지만, 여행 코스에 잡혀 있어 둘러보았다.

 

  

많은 일본인들이 경배를 드리고 있었다.

 

 

 

우리는 대충 보고 배경 좋은 곳을 찾아 사진 촬영을 했다.

 

 

17세기 초 일본의 도쿠가와이에야스의 에도막부 시대, 일본도 우리 조선과 같이 쇄국정책을 썼지만, 정권의 안정을 위하여 종교의 진입은 단호히 배격하고 이 나가사키항을 통해 서양의 선진 문물 만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인 정책 덕분에(물론 운좋게도  다른 서구열강과 달리 종교를 교류 조건으로 내세우지 않은 해양대국 네달란드와 이해가 맞아 떨어진 덕도 있겠지만,,)  아시아에서 패권을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그 나가사키로 향하다 제주도에 표류된 네덜란드인 '하멜'을 13년 동안 억류하고 노예생활을 시켰을 뿐이니(그 하멜이 탈출하여 '하멜표류기'라는 책을 썼다는 것을 국사책에서 배운 듯도 하다.) 예나 지금이나 국민은 지도자를 잘 뽑고 잘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이 하우스텐보스를 관람하는데 그리 큰 입장료를 받지 않는걸 보니 (4~5만원정도) 영리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네덜란드 덕분에 근대화를 이루게 된데 대한 보은(報恩)의 의미로 이 나가사키항에 '17세기 네덜란드 마을' 을 조성해 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