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꾸뻬씨의 핑크색 안경

2018. 12. 30. 07:02일상 이야기/책 이야기

     2018년 12월 30일

 

     서명 : 꾸뻬씨의 핑크색 안경,  저자 : 프랑수아 를로르, 번역 : 양영란


    몇 년 전에 동저자의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정신과 의사였던 꾸뻬씨가 자신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 중국 등 여러 곳을 여행하며 행복의 의미를 찾는다는 내용으로 실제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행복이란 키워드로 소설이란 외양을 빌려 써낸 일종의 심리치료서라고 할 수 있는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에서도 역시 꾸뻬씨가 여행을 하게 된다.

뉴욕에서 일하는 부인 클라라와의 소원해진 부부 관계를 회복할 실마리를 풀기 위하여 우선 젊은 시절 절친이었던 장 미셜,에두아르,아녜스 세 사람을 찾아 나서는데 같이 책을 쓰기를 원하는 젊은 여성 제랄딘과 동행하게 된다.

그 여행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을 '핑크색 안경의 메세지'라는 방식으로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람은 어떤 일이나 다른 사람,심지어 자기 자신을 볼 때도 나름대로의 안경을 끼고 본다는 것.

회색 안경을 끼거나 뿌옇게 김이 서린 안경을 끼고 보면 정확하게 볼 수 없을 뿐더러 비관적으로 볼 수 밖에 없을 것이고,

핑크색 안경을 쓴다면 희망적이고 낙관적으로 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꾸뻬씨가 '깨달음'이라고 노트한 것 중 특히 공감이 가는 몇 가지를 골라 보았다.

. 자신의 허물과 약점을 돋보기 안경을 끼고 들여다보지 말라.

. 가끔씩 당신의 현재와 과거를 비교해보라.

. 힘겨울 때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라.

. 당신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슬픈 일은 너무 오랫동안 생각하지 말라.

. 삶의 비극적인 면모(죽음 등)를 잊지 말라. 그렇다고 해서 끊임없이 그것을 바라보지는 말라.


  앞으로 가끔은 내가 어떤 색의 안경을 끼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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