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흑산도여행②]홍도 유람선 관광

2016. 11. 28. 20:26국내여행 이야기/호남&제주권 여행

   이튿날은 7시 30분에 홍도 해상일주 유람선 관광을 시작하기로 되어 있어 일찍부터 서둘렀다.

아침 6시에 숙소 1층 식당에서 생선미역국으로 맛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꾸려 선착장으로 나왔다.

아직 어둠이 걷히기 전이었는데 각 숙소에서 나와 우루루 선착장 길을 내려오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우리가 탈 유람선이 도착해 있었다.

 

승선표를 받고 줄을 서 승선 차례를 기다렸다.

좀 쌀쌀한 날씨였다.

 

드디어 유람선이 출발했다.

2시간 반 가량 걸려 홍도를 한 바퀴 도는 코스였다.


처음에는 날씨가 차가워 서로 선실로 들어가려고 서둘렀으나, 좀 지나니 선실에서는 구경이 어렵고 사진 촬영도 힘들다보니 거의 다 갑판으로 나왔다. 갑판에서는 승무원이 마이크를 잡고 지나는 관광지에 대하여 끊임없이 안내방송을 했다.

주로 홍도 10경이라 불리는 유명한 곳에 대한 유래등 설명이었다.


 

 

운항하다가 배경이 좋은 장소에 정박하여 사진촬영을 할 수 있게 하였고, 승무원 두 사람이 갑판 앞과 뒤에서 원하는 모든 사람의 사진촬영을 해 주었다.

 

 

 

 

제1경이라는 '남문' 이다. 홍도의 남쪽에 위치한 바위섬인데 구멍이 뚫려 소형선박이 내왕할 수 있는 석굴석문으로 홍도의 관문이라고 한다.


보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뒷쪽 갑판에서 사진 촬영하느라 분주한 관광객들

 

 

 

멀리 산 위에 등대가 보인다.

 

또 하나의 마을인 '홍도 2구'

 

 

홍도 8경 '독립문'


암반에 터널이 뚫린 곳 가까이까지 배를 진입시켰다.



바위 이름과 유래를 열심히 들었는데 거의 생각이 안 나네.

이것은 바위를 뒤의 사각 기둥 구멍에 들이밀면 정확히 일치 한다는 바위

물론 믿거나 말거나...



시루떡 바위라나...

 

어느 곳에 다다르니 횟배가 다가와 우리 유람선에 붙었고 여기서 직접 회를 쳐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판매를 하였다.

 

배 위의 세 사람이 아주 빠른 손놀림으로 회를 쳤고 마이크를 잡고 안내방송을 하던 남자가 손님들한테 회 접시를 건네고 돈을 받는 일을 도왔다. 우럭,볼락,삼식이 모듬회였는데 한 접시에 3만원, 소주는 한 병에 4천을 받았다.

배에 탄 거의 모든 사람이 일행별로 사서 먹는 듯했다.

아마도 돈이 좀 들어도 이 특별한 선상 회파티를 사양하고 싶은 관광객은 없었을 것.

    

나도 내려가서 사서 윗 갑판에 있던 와이프에게 전달했다.

 

싱싱한 회가 입 안에서 살살 녹았다.

처음에는 양이 많은 것 같아 먹지 않기로 했었는데, 어느새 한 접시 뚝딱...

소주 몇 잔에 먹어보니 양이 얼마 안 되는 듯했다.

 

 

다시 나머지 코스 관광을 마치고, 


유람선은 우리를 다시 출발했던 선착장에 내려 주었다.

선착장에는 이곳 특산물을 파는 가판장이 길게 늘어져 있었고 관광객들은 각자 필요한 것들을 샀다.

와이프도 마른 오징어와 새우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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