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토요일

2023. 12. 29. 11:12일상 이야기/가족 이야기

   2023년 12월 24일

  와이프가 어머니 뵈러 가자고 해서 이른 아침에 고향집에 내려왔다.
간밤에 눈이 좀 내렸는데 이미 어머니께서 절반쯤 치우셨다.
나머지 눈을 치우고 어머니를 모시고 여주 이포 다슬기집으로 점심식사를 하러갔다.
다슬기는 어머니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음식 중 하나.
고향집에서 식당까지는 35km인데 40분 정도 걸린다.

다행히 날씨가 많이 풀렸다.

눈을 다 치우고 나니 땀까지 났다.

다슬기를 빼드시는 것을 무척 좋아하신다.
오늘도 전에 모시고 왔을 때와 같이 소시적 다슬기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셨다.
다슬기 해장국도 잘 드셨다.

해장국을 별도로 포장해 가지고 와 나중에 드시게 했다.
소화력이 약하신데 다슬기국은 아주 속이 편하다고 하신다.
와이프가 오늘 사다 입혀드린 핑크빛 외투와 모자를 마음에 들어 하셨다.

오후에 동네에 돌아와 집에 들어가기 전에 카페에 들러 차를 마시며 스케치를 했다.

이제 어반스케치는 또 하나의 취미이자 즐거움이 되었다.

저녁식사 후에 성탄전야 미사에 참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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