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9. 17:31ㆍ해외여행 이야기/인도&중동권 여행
2011년 3월 23일
인도 식당에서 식탁을 폰으로 찍었다. 가운데 둥그런것이 그네들 주식인 '짜파티' 우리 부친개 같이 밀가루로 만들어졌으나,
양념이 전혀 안 되어 있고 기름에 부친게 아닌 그냥 구운 것 같다. 이것을 손으로 찢어서 조그만 그릇에 담겨있는 소스를 묻혀 먹는다.
소스는 향신료를 많이 쓰기 때문에 먹기가 좀 부담스럽다. 그러나 미각이 둔한 나는 저 짜파티를 세장이나 뚝딱 ..
종업원들이 놀라는 눈치. 객지에 가면 입에 안 맞더라도 억지로라도 많이 먹으라는 집사람 명을 수행 중이라는걸 모르고...
이곳에는 호텔이나 식당이나 서빙하는 일에 여자를 보기가 힘들다. 내가 들른 이 식당도 젊은 남자 종업원들이 우글우글, 짜파티나 소스가 떨어질라치면 옆에 와서 더 먹겠냐고 권한다. 이것이 이들의 임무.
ㅋ~, 내 파트너가 찍어준 사진, 짜파티를 이렇게 찢어서 ...
민트, 식사후에 입냄새를 없애기 위하여 씹어 먹는 것, 가정이나 식당이나 항상 식사 후에는 씹도록 비치되어 있다.
우리나라 식당 계산대에 박하사탕을 연상하면 될것. 식당에서는 식사 후에 종업원이 가져온다.
참, 그리고 이것이 나오기 전에 항상 레몬조각이 담긴 따뜻한 물대접을 접시에 받쳐 온다. 손가락 닦으라고.
사용한 양손가락 6개를 넣고 오물오물 ,, 물론 식사 전에 손 닦는 것도 필수.
생각지도 않았는데 파트너(왼쪽 남자)가 하루 저녁 자기 집으로 식사 초대를 했다.
오른쪽 아들은 고등학교를 이번에 졸업하는데 테니스 선수라고 한다.
인도 주니어 대회 우승을 했는데 작년에 제주도까지 전지훈련을 왔었단다. 인도에서 두번째로
인기있는 스포츠가 테니스란다. 첫번째는 '크리켓', 마침 지금이 크리켓 월드컵이 인도에서 열리는 기간이라 온 나라가
들썩인다. 크리켓과 그 선수들에 대한 인기는 우리나라 축구나 야구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은 것 같다.
이 친구, 운전 중에도 크리켓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설명하면서 흥분되어 두손을 운전대에서 놓을 정도..
호텔에 설치되어 있는 힌두교 신상, 전국민 11억의 75% 이상이 힌두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는데, 모든 힌두교 가정에는 이런 신상을 모셔두고 있다. 12%가 이슬람, 4~5%가 가톨릭, 4~5%라도 5천 만명 정도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정말 인구가 많기는 많다.
시내 이면 도로에는 아직도 차도,인도 구분이 안 되어 있는 곳이 많다.
오토바이가 연간 800만대 씩 팔리고 있지만, 자동차 시장도 연간 25%씩 성장하고 있다. 아직 인프라가 부족하여 모든게 불편하지만,
개발과 발전 여지가 많은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파트너 왈, 20 여년 후에는 인도도 지금의 한국 정도로 발전하지 않겠느냐는 얘기,
그 만큼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거대한 땅인 것이다.
파트너와 한컷, (이름 프래탭 신데,나이 46세)
이 친구 덕분에 이번 인도 출장길이 그리 힘들지 않았다.
신비의 나라 인도, 그리고 산업도시 푸네.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하고 덥고 지저분하고,사실 겁도 좀 나기도 했는데,
여러번 오다보니 이젠 맘 편하고 친숙하게 느껴진다.
더구나 거리에서 자주 보이는 현대차는 반갑기만 하다. 물론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상토르와 i10,i20 등 소형차 모델이 대부분.
현대차는 이곳 인도 승용차시장에서 2,3위를 다툴만큼 성장했다.
현대차 뿐만아니라, 삼성,LG,포스코등 많은 한국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해 있다.
물론 인도 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이것이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동력이 되고 있지 않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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