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야외 어반 스케치

2023. 10. 3. 08:14일상 이야기/어반스케치

    2023년 10월 2일

   임시 공휴일이라 이번 주 어반 스케치 교육이 야외 수업으로 대치되었다.
주간반과 야간반이 합동으로 오후 2시에 수원 팔달구청 앞마당에 모이기로 되어 있었다.
아직 한 번도 야외 어반을 해보지 않아 그 분위기가 궁금하기도 했고 설레기도 했다.
게다가 오늘이 1일 1 그림 챌린지 시작한 지 딱 50일 차 되는 날이다.

우리 부부는 5분 전에 도착했으나 주차할 자리를 찾느라 10분 지각했다.
열서너 분이 '카페가이'에 모여 있었는데 모두 반갑게 맞아 주셨다.
인사를 하고 선생님의 안내로 거리를 따라 올라가며 각자 적당한 뷰를 찾아 자리를 잡았다.
우리 부부는 먼저 자리를 잡으신 경아님의 안내로 제일 위쪽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잡았다.

날씨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일찌감치 사두었던 야외의자를 오늘 처음 써먹었다. 테이블은 딸내미가 두고 간 캠핑용품인데 써보니 이런 일에 안성맞춤이었다.

선생님께서 흩어져 있는 수강생들을 찾아다니며 지도도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 주셨다.

제법 진지한 자세 ㅋ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잘 그리시는 윤희님께서 일찌감치 끝내셨는지 다니시며 한과등 간식을 나눠 주셨다.

나는 이 건물을 그림 대상으로 정했다.

바로 앞에 있는 큰전봇대는 빼고 그렸다.

밑그림 스케치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결국 주어진 2 시간 내 채색을 완료하지 못했다.

마지막 일정은 모든 참가자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놓고 사진을 찍는 것.
누가 그림을  잘 그렸느니, 누구 그림이 어떻느니, 지적이나 평가 없이 서로 웃으며 격려하고 끝나는 점이 좋았다.

와이프와 첫 야외 어반 참가,
좋은 경험이었다.

거리를 내려오면서 일행 중 몇 분이 스케치해 볼 만한 건물이라고 사진을 찍길래 나도 담아왔다.

차를 타고 나오다 시내 통닭커리에서 유명한 '매향 통닭'을 사 와 마침 집에 온 사위와 한 잔 했다.

자기 전에 채색을 완료했다.

다음 날 그린 것

'일상 이야기 > 어반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외 어반 스케치  (2) 2023.10.30
카페에서 스케치  (6) 2023.10.25
AsiaLink Sketchwalk Suwon 2023  (6) 2023.10.08
어반스케치 3개월  (3) 2023.09.01
어반스케치 입문  (8) 202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