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건달산
2021년 3월 6일 고향집에서 돌아와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작은 배낭에 물과 간식을 챙겨 나섰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까운 산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오후 4시에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건달산 B코스 출발지점인 흰돌산 기도원에 도착했다. B코스는 이곳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거쳐 세곡리로 내려가는 것이나 나는 차를 이곳에 세웠으므로 다시 이곳으로 하산했다. 해발 367m인 건달산은 화성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바로 어느 종중의 큼지막한 묘원 표지석을 지났다. 초입부터 험로다. 출발 20분 지점까지는 계속 가파른 오르막이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등산화를 신지 않은 터라 이 구간을 내려올 때 미끄러져 애를 먹었다. 낮은 산이라 우습게 보고 일반 운동화를 신었는데 그럴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202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