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2023년 2월 21일

  와이프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를 다녀왔다.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빈 미술사박물관 대표 소장품 96점을 가져와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 3월 중순까지 개최하는 전시회인데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걸작들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주최 측에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30분 단위로 예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우리는 오후 4시 30분에 입장해서 1시간 정도 걸작들을 감상하고 나왔다.
오는 길에 전에 한 번 갔던 의왕 백운호수 식당에서 와이프 좋아하는 보리굴비로 저녁식사를 했다.

중앙 박물관 도착
경마공원역에 차를 세우고 전철을 타고 왔다.

입구의 대형 포스터 앞에서

벨라스케스의 '흰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유명한 '시녀들'이란 작품에도 공주가 등장하는데 이번 전시회에는 이 작품이 없었다.

3천 원씩 주고 오디오가이드를 하나씩 빌려 귀에 꽂고 작품 설명을 들었다.
이제 전시회에서 사진 촬영이 허용된다.
오래전 빈의 벨베데레 궁전 전시관에서 클림트의 '키스'를 보았는데, 작품 생각도 나지만, 관람객을 뚫어져라 감시하던 여직원이 더 선명하게 떠오른다. 세상 많이 변했다.

이건 대형 포스터
당대 최고의 궁중화가 루벤스의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펠레몬과 바우키스'

진품
유명한 작품이라 그런지 작품 앞에 긴 의자가 놓여 있어 편한게 앉아서 감상할 수 있었다.

역시 루벤스의 작품, '은둔자와 잠자는 안젤리카'

마리아 테레지아
쉔부른궁전의 주인이다.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베스와 요제프1세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본 시리즈 '황후 엘리자베스'의 주인공이라 더 관심있게 보았다.
시리즈에서의 캐릭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나오면서 한 컷
눈을 감으셨네.

배고프셨는지 정말 잘 드시는 정 여사님

와이프와 데이트를 겸해 꼭 보고 싶었던 전시회를 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