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겨울여행④]서귀포성당/동백포레스트/식당'공새미59'/카페'WOODNOTE'

2019. 12. 24. 14:25국내여행 이야기/호남&제주권 여행

      2019년 12월 22일


     여행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눈을 떠 창 밖을 보니 비가 좀 내리고 있었다.

오늘은 아침식사를 하고 주일이므로 가까운 성당에서 10시 반 교중미사를 드리기로 했다.


1층에 있는 식당도 10년 전보다 크게 확장이 되어 있었다.

여러 투숙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주로 우리와 같은 가족 단위였다.

토스트를 굽고,계란 후라이는 직접해야 하는 등, 호텔보다는 불편했지만, 바로 바다가 보이는 조용한 곳이라 복작거리는 호텔 뷔페보다 느긋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숙소를 떠나기 전 정문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10년 전 네 식구가 사진 찍었던 곳이다.

빗방울이 조금 보이고 바람은 아주 세차 사진을 찍고 급히 차에 올랐다.


10년 전 여기서 찍은 사진


주일미사를 드리러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서귀포 성당에 도착했다.


설립 120년이 되는 역사 깊은 성당이다.


미사가 끝나고 딸내미가 찍어준 사진


다행히 비가 멎어 '동백 포레스트'라는 곳을 찾아왔다.


전날 가본 카멜리아힐처럼 넓고 다양하고 많은 동백나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꽃이 만개한 동백나무숲이 잘 가꾸어져 있다.


무슨 시츄에이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멀리 보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밖으로 동백나무가 보이는 대형 유리창이 있는 포토존이 있는데 들어가기 위하여 줄을 서 있는사람들이 너무 많아 우리는 포기했다.



장난도 치며...



동백포레스트에서 나와 점심식사를 하러 '공새미59' 란 식당을 찾아갔다. 공새미59는 이곳 주소란다.

허름한 주택에 차린 식당인데 방송을 탄 소문난 맛집이라 손님들이 제법 있었다.

주차도 할 수 없는 골목이라 멀리 다리 옆 공터에 차를 세우고 좀 걸어야 했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문어성게비빔밥,강된장비빔밥,보말칼국수를 주문해 나눠 먹었는데, 방송 탈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먹느라 정신이 없었네.


식사 후 찾은 카페 'WOODNOTE'



오후 4시경 카페를 나와 제주공항으로 향했다.

우리는 또 취침시간


렌트카를 반납하기 전에 '김만복 김밥' 본점에서 김밥을 샀다.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나왔다.

여기서 이번 여행 중 처음으로 푸른 하늘과 한라산 정상을 볼 수 있었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며 방금 전에 산 김만복 김밥과 오징어무침으로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김밥은 전복 내장으로 비빈 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김밥 사이에는 계란이 들어있다.


김포공항에서 차를 운전해 집에 도착하니 오후 9시 반이었다.

좀 출출해 라면 두 개를 끓여 셋이 나눠 먹으며 하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