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문명의 배꼽,그리스

2017. 9. 6. 15:09일상 이야기/책 이야기

    2017년 9월 5일


    서명 : 문명의 배꼽,그리스.  저자 : 박경철


    화성상공회의소 화성경영자 인문학습원에서 실시 중인 '인문공부 4기'에 입학했다.

지난주 화요일 오리엔테이션이 있었고, 오늘 개강식이 있었다.

13주에 걸쳐 매주 1회,화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저명한 강사를 초빙하여 강연을 듣는다.


지난주 오리엔테이션 장면


각자 자기 소개하는 시간, 나도 간략히 소개를 했다.


이번 학기에는 42명의 동기들이 수강한다.

화성지역의 기업체 CEO,기관장,학계,자영업자 등 인문학에 관심있는 각 분야의 사람들이 같이 공부하고 교제하는 만남의 장이다. 

화성경영자 인문공부의 사명은 '창조적 공부를 통하여 차분한 열정과 잔잔한 감동으로 품격있는 선진 대한민국과 선진 화성시를 건설하기 위한 오피니언 리더를 양성한다'라는 소개가 있었지만,

나로서는 이번 기회가 책과 조금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단체 기념사진 촬영


제1강, 박경철 원장의 강의, 주제는 '창의에 대하여'


지난주 오리엔테이션에서 책을 한 보따리 받았다.

이번 학기 강사들의 저서다.

13주 완주할지 모르겠지만, 한꺼번에 12권의 책을 받으니 뿌듯했다.

가능한 한 전부 읽어 보아야겠다.

 

오늘 제1강의 강사인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의 '문명의 배꼽,그리스',

강의 제목은 '왜 CEO들에게 인문학인가?' 였다.

지난주 받아 강의 들어가기 전에 다 읽을 수 있었다.

전에 나도 읽고 크게 흥미를 느꼈던 '그리스인 조르바'의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 의 매력에 빠져 그리스를 여러번 여행한 저자가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코린토스,아르고스,올림피아,스파르타 등을 방문하며 그곳의 신화,역사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서술하였다.

군데군데 마치 카잔차키스와 동행하여 대화를 나누는 듯한 표현은 흥미로웠다.

고대 800년 동안 한번도 전투에서 패한 적이 없다는 강건한 나라의 대명사, '스파르타'가 존재했던 곳에 실제로 유물이나 유적이 전혀 없고 그냥 평범한 지방 소도시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의외였다.

얼마 전에 읽은 '그리스로마 신화'가 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