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족여행 ④]성산일출봉/표선 목초지
2021년 4월 26일 여행 마지막 말,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 5시 5분 아들과 숙소를 나섰다. 이른 새벽에 일출을 보기 위하여 성산일출봉을 오르는 이가 얼마나 되랴 생각했는데 5시 20분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장을 메우고 있었고 사람들은 일출봉 쪽으로 종종걸음치고 있었다. 바닷바람이 제법 세찼다. 헉헉대며 계단을 오르기 18분, 5시 38분에 정상에 도착했는데 이미 일출 조망 스탠드는 대부분 사람들이 차 있었고 하단에만 앉을 자리가 있었다. 5시 49분, 벌겋게 달아오른 수펑선 위로 새빨간 해의 정수리 부분이 빼꼼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출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날씨였다. 이내 쑥 튕겨오르듯 둥근 해가 전체 모습을 드러냈는데, 동해에서 일출 때 보던 해보다 컸고, 수..
202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