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산 여행]꽃지해수욕장/안면암/만리포해수욕장/천리포수목원/서산마애여래삼존상
2021년 9월 4일 ~ 5일 금요일 저녁 고향에서 하루 종일 내과와 치과에 어머니를 모시고 다니느라 지쳐 들어온 아내에게 "내일 나들이할까?"라는 말을 던졌더니 금방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일기예보를 보니 동쪽은 비 예보가 있어 일단 서쪽으로 나들이 방향을 잡았다. 토요일 아침식사를 하며 인터넷으로 태안 만리포 호텔에 예약을 했다. 토요일 오전 하행길 도로 정체는 당연한 일이므로 아예 각오를 하고 느긋하게 10시에 집을 나섰다. 생각해보면 도로 정체로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도 여행의 일부분이다. 운전하는 내 옆에 앉기만 하면 잠을 보충하던 와이프가 오늘은 한 번도 눈을 붙이지 않고 재잘재잘 이야기했다. 오후 1시 조금 전에 안면도에 도착했다. 140여 km에 세 시간 정도 걸렸으니 지독한 교통정체다. ..
202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