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⑦]캄보디아 씨엠립

2016. 12. 25. 21:30해외여행 이야기/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여행

      2016년 12월 15일, 앙코르와트 

     

     드디어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곳 캄보디아 여행의 진수인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로 향했는데, 하늘은 잔뜩 찌푸렸고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가이드가 우산을 하나씩 나눠주었다.

 

진입로를 걸어 그 유명한 앙코르와트가 가까이 보이는 곳에 왔는데 기념사진 찍지 않을 수 없지...

우산을 좀 더 멀리 놓을 걸 ㅎ ㅎ 

 

진입로 좌우에 폭 200m의 해자가 있다.

물론 어느 해자나 성에 접근하는 적군을 방어할 목적으로 파 놓은 것


진입로 190m를 걸어 바깥 성벽에 도착했다.

이것은 '나가(Naga)'라는 머리가 일곱개 달린 뱀신의 조형물,

뱀신 '나가'는 힌두교에서 불사(不死)를 상징하고, 불교에서는 부처 수호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씨엠립에서는 이 '나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바깥벽에서 중앙사원까지는 진입로를 따라 또 500m를 걸어야 한다.

오늘 제대로 워킹한다.

  

중앙사원으로 들어가지 전에 이곳에서 잠깐 쉬었다.

그래서 앙코르와트와 물에 비친 반영, 앙코르와트 중앙사원 전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이 위치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으나...

날씨가 받쳐주지 않네.

 

앙코르는 왕도()를 뜻하고 와트는 사원을 뜻한다. 당시 크메르족은 왕과 유명한 왕족이 죽으면 그가 믿던 신()과 합일()한다는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왕은 자기와 합일하게 될 신의 사원을 건립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유적은 앙코르왕조의 전성기를 이룬 수리아바르만 2세가 바라문교() 주신()의 하나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하여 건립한 바라문교 사원이다. (두산백과 인용)

 

 

한동안 이곳에 머무르며 사진 촬영을 했다.

 

 

와이프는 쉴 때 다가온 이 소녀에게 또 말싸움에서 져서 기념품을 샀다.

 

중앙사원을 들어서니 매우 긴 회랑의 부조가 우리를 압도했다.

앙코르 제국의 역사와 신화를 다룬 부조로 앙코르 예술의 진수를 보여 준다.

 

왕위쟁탈전을 벌이는 장면

 

위는 천국,아래는 지옥의 모습이다.

지옥에서는 죄지은 남자는 온몸에 못이 박히는 형벌을,여자는 복부에 대못이 박히는 형벌을 받고 있다.

 

긴 줄을 기다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지상에서 65m높이에 있는 중앙사당으로 들어갔다.

이곳에 수리아바르만 2세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중앙사당에서 내려다 본 광경

비가 좀 내리고 있었다.

 

 

압살라 부조물

 

사당 중앙에 모셔져 있는 불상

 

다시 가파른 계단을 내려왔다.

내 바로 뒤에서 내려오던 일본인 여자 관광객이 미끄러웠는지 헛딛어 내 다리를 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무사히 내려왔다.

 

 

그 시대의 목욕탕이란다.

 

정교한 압살라 부조, 표정과 동작이 모두 다르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앙코르와트의 정중앙이라는 이 위치에서 스마트폰을 바닥에 놓고 우리 일행 넷이서 셀카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앙코르와트 투어를 마치고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커플사진을 남겼다.

 

투어를 마치고 호텔에 돌아와서 씻고 호텔 내에 있는 일본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사케도 한 잔하고...

찾아보았는데 호텔내 한국 식당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