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7. 21:30ㆍ일상 이야기/어반스케치
2024년 1월 27일
와이프와 어반스케쳐스 정모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처음에는 와이프가 다른 일이 있어 혼자 가자니 서먹서먹 하고 남자들은 별로 없을 것이기에 뻘줌할 것 같아 포기하려 했는데, 다행히 와이프와 같이 가게 되었다.
공지에는 오전부터 신동 카페거리에서 자유롭게 그리고 오후 4시에 수변공원 원형광장에서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우리 부부는 오후 1시 반경에 모임 장소에 도착하여 적당한 카페를 골라 들어갔다.
김성민 커피 별관이다.
대형 테이블이 있어 먼저 온 사람들이 노트북을 보거나 책을 보고 있어 그림 도구를 꺼내는데 부담이 없을 듯한 분위기의 카페였다.
일단 커피와 케이크를 주문하고 눈치를 좀 보면서 스케치북과 펜을 꺼냈다.
펜드로잉 완료
밖에 있는 화장실에서 물을 떠다가 채색을 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부부가 카페에는 물감으로 채색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 4시 15분전에 카페에서 나와 모임 장소를 찾아가려는데 모임 장소가 바로 카페 앞이었다.
그래서 1등으로 도착
AK 문화아카데미 효선샘반에서 같이 수업받는 분들이 반겨 주셨다.
참가자들이 오늘 그린 그림들을 모두 바닥에 놓고 사진을 찍었다.
개개인의 그림을 평가하지 않으니 우리 부부같은 초보들도 마음의 부담이 없었다.
그냥 모두 웃고 즐기는 분위기였다.
단체사진 찍는 시간
이번 정모에 40 여명 정도 참가한 것 같다.
고맙게도 우리같이 처음 참가하는 사람들을 환영해 주는 시간도 있었다.
회장님께서 다음 달 정모는 어제 오픈한 화서역 스타필드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공지해 주셨다.
Urban Sketchers Suwon 스탬프도 찍었다.
돌아오는 길에 떡만두로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미사에 참례했다.
왜 이렇게 일찍 모이나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일찍 오신 분들은 두 점 이상을 스케치한 것이었다.
우리처럼 가까스로 한 점 그리고 모여 사진 찍는게 아니고 하루를 온전히 드로잉을 즐기며 보내는데 의미를 두는 것 같았다.
우리도 다음에 또 참가한다면 일찍 가서 제대로 그리기를 즐기기로 했다.
오늘 새로운 경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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