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지중해 마을

2015. 12. 27. 20:53국내여행 이야기/충청&강원권 여행

      2015년 12월 26일

 

    3일 연휴 중 특별히 할 일이 없었던 날,

와이프와 오랜만에 온천이나 가자는 얘기 중에 얼마 전에 누군가 가 보았다는 아산 '지중해 마을' 얘기를 했다.

얘기나온 김에 겸사겸사해서 집에서 약 80km 떨어져 있는 지중해 마을을 거쳐 아산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올라 오기로 했다.  

 

지중해 마을 정식 이름이 'BLUE CRYSTAL VILLAGE'였네.

아산시 탕정면에 있으며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원주민 66명이 단지 내 이주자 택지로 옮겨와 조성한 마을이라고 한다.

마을은 산토리니,프로방스,파르테논 등 세 가지 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마을 어귀에 포장되지 않은 공터가 있어 주차하고 마을로 들어갔다.

 

마침 점심때가 되어 식사부터 하고 마을을 둘러 보기로 했다.

 

배 고파서 허겁지겁...

식당 밖에 써 놓은대로 12찬이 기본으로 나왔고, 가운데 쭈꾸미 반찬은 별도 추가했다.

 

식사후 천천히 마을 구경을 했다.

오른쪽은 건물 기둥에 파르테논 신전 분위기를 냈고,

 

오른쪽 하늘색 지붕은 산토리니 흉내를 낸 듯하다.

 

장가간 아들이 지금도 좋아한다는 아이언맨 인형,

와이프는 작년과 올 아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걸 사 주었단다.

다 큰 애들이 이런걸 좋아하는 것도 신기하고, 다 큰 애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꾸준히 챙겨주는 와이프도 신기하다.

 

어느 상점에서 모자를 써 보는 와이프,

맘에 안드는지 사지는 않았다.

 

거리 윗쪽의 조명을 보니 야간에 멋지겠네.

 

그리스 분위기가 좀 나나?

지중해를 아직 안가봐서 모르겠다.

 

커플 인증샷도 남기고,

 

구석구석 거리 구경을 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가지가지 도예품을 파는 상점

 

나눔의 거리에 있는 조형물이다.

 

마님, 혼자 어디가요...

 

프로방스풍 건물이라고 소개되어 있네.

 

마을은 모두 66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동의 1층은 레스토랑,카페,로드숍등으로, 2층은 문화예술인을 위한 임대 공간, 그리고 3층은 마을 주민들의 주거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마을을 나가기 전에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좀 쉬었다.

 

여유있는 시간이었다.

 

마을에서 옆쪽으로 나오는 곳에 있는 마을 간판.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한나절 데이트 코스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 곳이었다.

 

동쪽 높은 건물 위에 올라가면 이런 뷰를 볼수 있다는데...(인터넷에서 캡쳐한 사진임)

 

지중해 마을에서 약 15km 떨어져 있는 아산 온천에 들려 묵은 때를 벗기고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