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스케치

2024. 4. 30. 11:22일상 이야기/어반스케치

   2024년 4월 19일 ~ 28일

   이탈리아 세 도시(로마,피렌체,베네치아) 여행의 흔적들이 스케치로 남았다.
처음에는 서너 장 정도 기념으로 그릴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20 매 스케치북을 다 채웠다.
시간이 부족하여 채색을 다하지는 못했다.
100% 현장에서 그려야한다는 리얼 어반스케치 취지에 충실하려다 보니 계단에 쪼그려 앉거나 서서 그려야 했다.
소매치기가 득실댄다는 말에 백팩을 메거나 다리 사이에 끼고 앉은 자세로.

많은 관광객 틈에서 부부가 스케치하는 모습이 신기한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엄지척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왔다.
물론 내 대답은, Sure~ !

이제 어반스케치 입문 11 개월
아직 남에게 보이기 민망한 수준이지만,
늦은 나이에 시작한 새로운 취미에
나름 재미와 만족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림 속에 나만의 스토리를 담고 그 그림을 볼 때마다 그릴 때의 감흥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며,
무엇보다 아내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생겨서 좋다.

[4월 19일 ] 인천공항,기내


[4월 20일~22일] 로마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과 오벨리스크

바티칸 근처 노천식당

로마의 랜드마크 콜로세움
"왔노라! 보았노라! 그렸노라!"

호텔 식당에서 아내를 그리다.
엉망~
아니, 인물을 별로 그려본 적이 없는 내 수준이다.

판테온, 힘들게 서서 그렸다.

로마 테르미니역
피렌체 가는 열차가 80분 지연되어 플랫폼 입구에서 지루함을 달래며 서서 스케치함

이딸로 열차 내부

[4월 23일~24일] 피렌체

피렌체 두오모 성당

호텔 옥상에서 그림

아르노강과 베키오 다리

[4월 25일~26일] 베네치아

베네치아 운하와 많은 배들

산마르코 광장 카페
한 장의 종이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그린 것이 처음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 근처에서
요트가 있는 풍경을 그림
바다 건너가 전날 방문한 산마르코 광장이디.

베네치아 식당
아내가 만족한 농어 요리, 다 못먹고 남김
종업원이 식당 이름과 요리 이름을 직접 적어 주었다.

[4월 27일~28일] 로마/귀국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지난번과 반대쪽에서 그림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귀국 항공기 탑승 대기하며

귀국 항공기 내에서

어반스케치 입문 후 여행의 부산물이 사진만이 아니라 이렇게 작은 스케치북으로 남았다.
좀 더 잘 그리게 된다면 여행이 더 멋질 것이란 생각도 든다.
그러나 욕심은 부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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