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과 악현성당

2022. 8. 18. 08:38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22년 8월 17일

  여의도 IFC건강검진센터에서 예약된 검진을 받기 위하여 오전 6시 반에 집을 나섰다.
오전에 검진받는 사람들이 많아 4시간가량 걸렸다.
오랜만에 와이프와 나온 김에 검진 끝나고 어디 한 군데 들렀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딸내미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과 악현성당을 추천했다. 검진센터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

접수를 하고 이곳 가운으로 갈아입었다.

 

검진이 끝나니 소량의 죽이 제공되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한 직후라 부담없는 식사가 필요한 터인데 다행이었다.

 

IFC 빌딩에서 나와 벤치에서 기념사진

마침 점심시간이라 많은 직장인들이 나와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많은 검사에 좀 피곤했지만, 딸내미가 추천한 곳으로 가기 위하여 이동했다.

5호선을 타고 충정로역에서 내려 역사공원 쪽으로 걸어가다가 길가 카페에 들러 휴식도 취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 도착했다.

천주교 박해시대에 많은 순교자가 발생한 곳에 2019년 세워진 박물관으로 건축 디자인으로도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천주교 박해와 관련한 전시와 많은 예술작품을 볼 수 있었다. 지하 3층까지 지하에 건축된 점이 특이했다.

 

입구에서 만나는 '순교자의 칼', 조선시대 죄인에서 씌웠던 칼을 형상화하여 이 땅에서 목숨을 잃은 의로운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했다.

 

오후 3시, 마침 정하상 기념경당에서 미사가 시작되고 있어 미사에 참례할 수 있었다.

 

전시되어 있는 예술 작품들

모두 경건함을 갖게 하는 작품들이었다.

 

상설전시장 내부의 건축 구조가 특이했다.

 

작품명이 순교자의 무덤

 

하늘광장, 지하 3층에서 하늘이 보이는 공간이다.

목이 잘린 듯한 군중의 형상이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성지 박물관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약현성당으로 향했다.

현존하는 최초의 서양식 교회 건축물이다.

 

성당 전시관

 

집에 돌아오니 저녁 6시 반, 꼭 12시간의 나들이였다.

그러고보니 건강검진을 핑계로 한 알찬 데이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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