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7. 13:27ㆍ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21년 9월 26일
일요일 오전, 시흥 갯골생태공원이 가볼 만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와이프와 무작정 찾아갔는데, 입구에서 먼 곳부터 차량이 밀리고 얼추 점심 때도 되어 이곳은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차 안에서 급히 식당을 검색해 내비게이션을 찍고 찾아갔는데 마침 물왕 저수지 근처였다.
저수지 길 건너 식당촌이 있었는데, 내가 검색한 '인연 한정식'은 맨 안쪽에 있었다. 대표 메뉴인 쌈밥 한정식을 주문했는데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식사를 마치고 여기 온 김에 저수지를 한 바퀴 걷기로 했다. 차를 세울 곳을 찾다 마침 농협 마트가 보여 들어가 주차를 하고 보니 옥상에 'RORO' 라는 카페가 있어 올라가 보았다.
저수지 전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카페였다.
이 카페는 주문만 실내에서 하고 모든 자리는 옥상 노천에 설치되어 있었다. 그늘은 시원했으나 나오면 햇볕이 무척 덥게 느껴졌다.
휴식을 마치고 작정한대로 한 바퀴 돌기 위하여 저수지 쪽으로 내려갔다.
물왕둘레길, 대충 보기에도 의왕저수지나 보통리저수지보다 훨씬 넓었다. 둘레길은 나무데크보다 시멘트 길이 많아 걷기에는 다소 불편했다.
시흥시의 마스코트,해로와 토로
요즘은 어디를 가나 SUV차량의 테일케이트를 열어놓고 밑에 의자를 놓고 차를 마시며 담소하는 커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만보기를 보니 4.7km, 7,300보였다. 1시간 반 정도 걸려 이 얘기 저 얘기하면서 느릿느릿 걸었다.
데이트하기 좋은 날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