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나들이

2019. 10. 5. 19:23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19년 10월 5일


     가족이 서해안으로 나들이를 했다.

일단 대부도 쪽으로 가기로 하고 11시쯤 집을 나섰다.

아내와 딸은 아침식사를 대충한지라 도중에 배고픔을 호소해 사강을 지나다 12시쯤 회센터로 들어가 적당한 식당 한 곳을 골라 들어갔다.


차를 세우고 들어가 보니 우연히도 지난번에 나들이 와서 들렀던 식당이었다.

 

왕새우 1kg를 주문했다.

 

잘 익은 왕새우 한 마리씩 들고 흐뭇한 표정을.

왕새우 홍보 모델 같네.

 

머리는 고소한 버터구이로 나왔다.

요즘 테라 맥주에 꽂힌 와이프는 한 병을 뚝딱했다.

 

왕새우를 다 먹은 다음 바지락 칼국수 2인분을 주문해 먹었다.

오늘 점심은 딸내미가 쐈다.

 

식사를 끝내고 대부도 쪽으로 가면서 윤아가 스마트폰 검색으로 선재도에 있는 카페를 찾았다.

 

서해 바다와 갯벌이 내려다 보이는 구릉에 아름다운 카페가 몰려있는 카페촌이 있었다. 

그중 '폰테'라는 카페로 들어갔는데 건물 밖에 별도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예쁘게 꾸며진 카페 입구의 모습이 우리 발목을 잡았다.

다른 손님들도 여기서 기념 사진을 많이 찍었다.

 

내가 찍어준 사진

 

뭐가 그리 우스웠던지...

 

카페로 들어왔다.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셀카질

 

차를 마시고 나와 건물 주위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옥외도 잘 꾸며 놓았다.


TV 영상으로 본 그리스 산토리니가 연상되는 장소였다.

우리는 언제 한번 가 볼 수 있을까 하고 이야기했다.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하여 카페를 나왔다.

  

카페에서 내려와 다시 차를 몰아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대부도와 선재도는 선재대교로, 선재도와 영흥도는 영흥대교로 이어져 있었다.

바닷물이 빠져 있었는데 어린 아이들과 함께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모두 갯벌에서 조개 등 이것저것을 잡느라 정신이 없었다.

 

우리는 해변을 거닐며 시간을 보냈다.

 

가을 정취를 느끼기 아주 좋은 날씨였다.

 

바닷가 카페에서 


돌아오는 길에 일몰 풍경을 보려고 탄도항으로 들어갔으나 서쪽 바다에 두터운 구름이 깔려 있어 되돌아 나와 그대로 집으로 와 저녁식사를 했다.

짧은 나들이였지만, 하루 사이에 부쩍 떨어진 기온으로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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