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여행②]호핑투어

2018. 3. 2. 21:36해외여행 이야기/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여행

     2018년 3월 2일


    오기 전에 예약한 호핑투어를 하는 날이다.

9시 반에 한국인 가이드가 차량으로 리조트 정문에서 우리를 픽업하기로 되어 있었다.

세부에서 호핑투어는 핵심이다. 비치나 리조트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배를 타고 근처 섬으로 나가 바다 한가운데 빠져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리라.


킬리만자로 카페로 7시쯤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가이드와 약속한 시간에 맞춰 리조트 카트를 타고 정문으로 나갔다.


가이드 차량을 타고 호핑투어를 시작하는 부두까지 이동했다.

20분 정도 걸렸다.

부두에는 이곳 전통 목선인 방카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방카에는 좌우로 전복을 방지하기 위한 아우트리거가 달려 있었다.


스노쿨링을 하는 곳까지는 방카로 40분 정도 걸렸다.


날씨도 좋았고 바닷바람이 시원했다.

잔물결에서 반사되는 햇빛에 눈이 부셨다.


배에서 내려 식당이 있는 섬까지 나무다리를 걸었다.



가이드는 먼저 수심이 얕고 깃발이 나부끼는 곳으로 안내했다.

멀리 나가도 수심이 얕고 잔잔해 물놀이를 하기 좋은 곳이다.

여기서 포카리스웨트 광고를 찍었단다.



가이드의 제의에 깃발 하나를 잡고 포즈




한동안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해먹이 있는 곳


물에서 나와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가이드의 요청에 연출 사진



식사를 하고 스노쿨링을 하러 이동했다.


스노쿨링 하는 장소에는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우리도 수경과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갔다.

딸내미는 입에 무는 빨대가 달린 수경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쓰는 것이 깨끗치 않다고 올 때 별도로 사왔다. 


처음에는 물이 무서워 쩔쩔매던 와이프도 시간이 지나니 머리를 물 속에 넣고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다.

같이 온 현지인 젊은이 두 사람이 키판으로 우리를 끌며 물고기가 많은 포인트로 안내했다.

 

딸내미는 가지고 온 방수팩에 스마트폰을 넣어 수중에서도 찍었다.



에고, 나만 쓰고 찍었네...


스노쿨링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이 배에는 우리 외에 한국인 가이드 한 명, 그리고 현지인 네 명, 합해서 8명이 탑승했다.


뱃머리에서


다음 이벤트는 선상 줄낚시,

와이프가 제일 먼저 물고기를 낚고 환호했다.

 "대어닷 !"


나도 열심히...

결국 나와 와이프가 두 마리씩 그리고 딸내미는 한 마리를 잡고 끝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꾸벅꾸벅...


이번에는 수심이 아주 깊고 물살이 좀 있는 곳에서의 스노쿨링이었다.

물고기는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물고기가 컸고 더러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물고기떼를 만날 수 있었다.

현지인 가이드들이 잠수 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우리 부부가 배에 올라온 뒤에도 혼자 수영을 즐기는 물개 딸내미.


해녀 모녀


호핑투어가 끝나고 맛사지를 받은 다음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여기까지 모든 일정이 투어에 포함이다.


가이드가 리조트까지 데려다 주는 것으로 오늘 일정이 끝났다.

로비 근처에서 사진을 몇 장 찍고 들어왔다.



정말 오랜만에 물놀이를 했더니 많이 피곤해서인지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세 사람 모두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