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④]프랑스 파리

     2017년 5월 1일, 센강유람선/루브르박물관/샤이요궁/그랑팔레&프티팔레/알렉상드르3세다리/

    대관람차/에펠탑야경

    오늘도 일어나 창문 밖부터 확인해 보니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다.

일기예보도 하루 종일 좋은 날씨가 아니라 해서 예약해 온 센강 유람선부터 타기로 했다. 

메트로를 한 번 갈아타고 바슈무트 선착장으로 향했다.

메트로 승차권 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바슈무트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운 좋게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에펠탑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와이프가 바라던 것은 좋은 날씨에 에펠탑과 이렇게 사진 찍은 것 

 

가지고 온 바우처에 적힌 예약번호를 가지고 승선권을 출력해서 유람선에 올라탔다.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많아 무척 시끄러웠다.

세계 어느 관광지를 가나 중국 여행객들 일색이다.

별로 폭이 넓지 않은 센강 좌우에는 중세시대 건축물들이 즐비하여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람선은 오후에 방문했던 멋진 알렉상드로 3세 다리 밑으로도 지나갔다.

이제 미사 드렸던 노트르담 성당도 지났다.

그러고보니 성당 뒷 부분을 가 보지 않았는데, 유람선에서 대강 볼 수 있었다.

베를린의 슈프레강,방콕의 짜오프라야강,상해의 황포강처럼 이 센강의 유람선도 대단한 관광자원이다.

서울의 한강은 왜 이런 관광자원이 될 수 없을까?

 

에펠탑도 가까이 지나갔다.

1시간 가량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메트로를 타고 '루부르 박물관'으로 갔다.

그런데 아뿔싸!, 오늘이 5월 1일 노동절, 휴관이었다.

여기 뿐만 아니라 파리의 모든 박물관,미술관이 오늘 하루 휴관 !

오기 전에 여행사에서 보내 준 안내 책자에서 본 듯한데 깜빡했다.

여기에 온 여행자는 유리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이런 사진을 많이 찍는다.

1190년 왕가의 성으로 만든 이 박물관은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박물관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등 세계적인 작품을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입구에서 이런 사진을 찍는데 만족해야 했다.

 

 

오페라 극장, 공연 관람이 아닌 극장 내부 투어가 가능하다고 해서 갔으나 역시 휴관,

건물만 보고 왔다.

 

다시 샤이요궁으로 가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에펠탑을 응시하는 여인

미술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프티 팔레'

저녁 때 에펠탑 야경을 보기 위하여 다시 오기로 하고 사진 배경이 좋다는 '그랑 팔레와 프티 팔레' 그리고 '알렉상드로 3세 다리' 가 있는 곳으로 왔다.

 

 다리를 건너기 전 다리를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이건 다리를 건너와서 찎은 사진

다리를 건너 와 넓은 잔디밭이 있던 곳

뒤의 황금 돔이 있는 건물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잔디밭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걸어서 콩코드 광장으로 왔다.

에펠탑 야경을 보기 위하여 어두워질 때까지 시간을 보내야 한다.

여기는 밤 9시 반이나 되어야 어둑해진다.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콩코드 광장 옆에 있는 대관람차를 탔다.

대관람차에서 내려다 보이는 콩코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그리고반대쪽으로는 보이는 '튈르리 정원',

대단히 넓고 숲이 우거진 정원이다.

내려와서 저 연못가 벤치에도 앉아 한동안 시간을 보냈는데,

저녁이 되니 무척 쌀쌀했다.

샤이요궁 옆에서 저녁을 먹는 사이 날이 어두워졌고, 에펠탑은 불을 밝히고 있었다.

 

매 시간마다 10분씩 에펠탑이 반짝거리는 조명쇼를 한다.

우리는 밤 10시에 봤다.

 

[센강 유람선 동영상]

[에펠탑 야경] 

짧은 파리 여행이 끝났다.

너무 짧아 좀 떨어져 있는 '베르사이유 궁전'이나 '몽셸미셸' 등 유명한 관광지를 가 보지 못했고,

박물관 휴관일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아 '루부르 박물관','오랑주리 미술관' 등에서 세계적인 명작들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이번 여행에서 방문하지 못한 곳 위주로 둘러보고 싶다.

내일은 비행기로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