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대만여행

2026. 4. 16. 10:35일상 이야기/어반스케치

    2026년 4월 11일 ~ 14일

    졸업 48년만에 고등학교 동창생 20명이 대만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참가자가 공교롭게도 남자 20명, 여자 20명이었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대만행이었지만, 동창들과 함께 하는 첫여행이라 가슴이 설레었다.
원래 내 일본 여행과 이틀이 겹쳤는데, 직전 회장인 나를 빼놓을 수 없다고 이미 정해진 일정을 늦추어 함께 가게 되었다.
나로서는 여행 전날 밤 12시 넘어 집에 도착하여 다음날 또 공항으로 나가는 강행군이 되었다.

예류

스펀

중정기념관

단수이 홍마오청

시먼딩(西門町)

고궁박물관

날씨는 습하고 더웠지만,
모든 순간이 즐거웠고 모든 순간이 웃음으로 채워졌다.
이제 모두 할배,할매가 되었지만,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떠올렸으리라.
고교 동창회에서 여행 주관을 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이 중학교 동창이고 몇몇은 초등학교 동창이니 54년, 60년 지기인 셈이다.

나로서는 전체 일정에 방해가 안되는 범위에서 어반스케치의 즐거움을 맛보지 않을 수 없는 일.
스케치 몇 건을 했다.

인천공항에서 탑승대기하며
시간이 부족해 채색은 할 수 없었다.

기내 드로잉

우리 숙소인 Hione holiday 호텔에서 창밖의 풍경을 그렸다.

이른 아침 호텔 뒤 골목에서 서서 스케치
아침식사를 레스토랑 문 열자마자 하고 스케치를 하기 위하여 혼자 밖으로 나왔다.
관광에 나서기 전까지 1시간 정도 시간이 있었다.

우리 여행의 가이드, Mr.차
버스에서 급히 그려 보여주니 무척 좋아했고, 친구들도 웃었다.
우리만의 단독 패키지 여행이었는데, 모두 가이드 잘 만났다고 한 마디씩 했다.
젊은 친구가 투어하는 내내 웃는 낯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공항에서 헤어지면서 개인적으로 팁을 좀 주었다.

귀국길 타이중 공항에서 탑승 대기하며

기내 스케치
옆에 앉아 수면을 취하는 두 친구도 그려 넣었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그린 그림이  화젯거리 중 하나가 되었다.

동창 여행이 무사히 그리고 행복하게 끝났다.
여행 계획부터 진행까지 임원들이 애를 많이 쓴 듯하다.
친구들은 벌써 2년 후 칠순 여행을 이야기했다.
그래, 이렇게 오래오래 어울려 지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