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팜랜드

2018. 10. 8. 12:43국내여행 이야기/수도권 여행

     2018년 10월 7일

 

    드디어 기다렸던 손녀딸 새봄이와 첫 소풍가는 날이 되었다.

며느리가 '안성 팜랜드'라는 곳에 입장권을 예매했단다.

9시 반쯤 집에서 출발하여 45분 정도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아들네는 조금 먼저 도착해 있었다.

팜랜드 입구에서 만나 같이 입장했다.

 

 

와이프는 새벽부터 김밥 싸느라 바쁘다.

김밥집에서 사가지고 가면 훨씬 비용이 덜 들텐데 왜 고생을 사서 하는지?

아마도 며느리가 어머니 김밥이 최고라고 해서 그런건지도...

아무튼 와이프표 김밥이 훨씬 맛있는 건 사실이다. 나는 와이프가 김밥 자를 때 앞뒤 꽁댕이로 아침을 때웠다.

  

 

이곳은 39만평의 푸른 초지에서 25종의 가축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농축산테마파크이다.

1969년에 한국 최초의 젖소목장인 '한독낙농시범목장'으로 문을 열었는데 농축산업과 관광서비스가 결합된 '안성팜랜드'로 거듭났다고 한다.

가축을 직접 만지고 먹이도 주는 체험목장에서 황소, 당나귀, 면양, 거위, 돼지 등 다양한 가축들을 볼 수 있으며 드넓은 초지에서 채소들과 꽃들을 접할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포토존이 있었다.

 

 

와이프는 입장해서 아침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했을 아이들을 위하여 깁밥 도시락부터 열었다.

식사 도중에 내가 셀카 리모콘을 누르는 중, 딸내미 입에 김밥이 볼록하게 들었네.

 

 

 

이번엔 아들이 셀카질, 이번에 며느리가 김밥 먹는 중이네.

 

 

식사를 하고 새봄이와 팜랜드 내부를 둘러 보았다.

여기는 돼지 농장

 

 

새끼 염소들이 여러 마리 밖에 나와 있었다.

 

 

요즘 젊은 아빠들,

왼쪽은 여기서 만난 며느리 친구 남편이다.

전에도 본 적이 있는 며느리 친구 가족과 점심도 같이 먹고 같이 움직였다.

 

 

토끼 우리에서 나무 젓가락에 꽂은 당근을 토끼 먹이로 주는 체험을 하는 곳인데 새봄이는 아직 좀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가축들이 있는 곳을 떠나 구릉지대로 이동했다.

이 녀석, 기분좋은 모양인데 옆에 유모차 미는 며느리는 힘들어 보이네.

 

 

새봄이가 바람개비에 관심을 보였다.

 

 

연을 날리는 곳을 지나니,

 

 

코스모스가 만발한 야산이 있었다.

더할 나위없이 좋은 가을 날씨였다.

 

딸내미 셀카질

 

새봄이와 셋이서


 

그리고 다 같이

며느리 친구가 찍어주었다.

 

 

새봄이 힘든 얼굴이다.

 

 

보통 오후 1시 경에 낮잠을 잔다는데 거의 그 시각이 된 듯

 

 

둘이서도 포즈 한 번 취하고...

 

 

내가 찍어준 딸내미 독사진

 

 

 

 

코스모스밭에서 나와 핑크뮬리밭으로 이동했다.

요즘은 전에 보지 못했던 미국 중,서부가 원산지라는 이 핑크뮬리란 식물이 많이 보인다.

과연 1910년대에 멕시코에서 들어와 성공적으로 정착한 코스모스처럼 될지...   

 

 

오늘 짐꾼 노릇도 톡톡히 했다.

 

 

뮬리밭에서


 

다 같이

그런데 새봄이 뭐 하고 있니?

 

 

버팅기는 손주 안고 사진 찍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네.

 

 

출구 쪽으로 나오는 길에는 큰 목장이 있었다.

 

 

나오는 길에 풍선을 두 개 사서 며느리 친구 아기에게도 한 개를 주었다.

풍선을 받고 새봄이가 오늘 제일 좋아하는 표정을 지었다.

 

우리는 3시 전에 나왔는데, 그 때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고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차량도 팜랜드 진입로뿐 아니라 국도까지 끝이 없었다.

일찍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들 덕에 좋은 곳에 소풍을 다녀왔다.

 

[아들이 만든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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