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고향 이야기
가지 피자
여기산
2022. 7. 25. 18:03
2022년 7월 24일
일요일 점심식사,
밭에서 따 온 가지로 피자를 만들어 어머니께 올렸다.
어머니께서는 작년 6월부터 매일 저녁 와이프가 준비해 드린 피자 토핑,식빵,치즈 가루로 피자를 만들어 드시는 데, 식빵 대신 가지로 만들어 드렸더니 더 부드럽다고 좋아하셨다.
다음에 또 만들어 드리겠다고 했다.
가지를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서 살짝 구웠다.
토핑을 얹고,
치즈가루를 뿌렸다.
전자레인지에서 1분 데워 요리를 완성했다.
오후에는 혼자서 옥수수를 땄다.
제법 수확이 좋았다.
어머니께서 껍질 까는 것을 도와주셨다.
재배는 재미있지만, 여기저기 나눠주는 것도 일이다.
오늘 수확 분, 다음 주에 또 수확할 것이 남았다.
요즘은 속칭 오도이촌(五都二村)의 생활이다.
엔젠가는 내가 원하는 이도오촌(二都五村)의 생활을 할 수 있으리...
어머니께서 껍질 까고 수염 다듬는 일을 도와주셨다.
10개씩 네 봉지를 가지고 오고, 나머지는 고향집 냉장고에 보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