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현대와 중국
2021년 12월 9일
서명 : 현대와 중국, 저자 : 신봉수
중국의 '현대'는 영국과의 아편전쟁의 결과로 1842년 맺은 난징조약부터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중국 현대의 역사와 현재를 깊이 있게 기술하고 있는데 '현대'라는 시대적 변천을 이해하기 위하여 유럽의 종교전쟁이 끝나고 1648년 맺어진 베스트팔렌조약부터 대두된 현대의 의미와 역사를 소개한다.
중국은 소련의 레닌마르크스주의와는 다른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발전시켜 현재에 이르렀다.
국민당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은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과 문화혁명.
노동과 토지를 기반으로 순식간에 서구를 따라잡고, 인민 개조를 통해 사회주의의 이상을 실현하겠다는 마오쩌둥의 야심이 대실패한 뒤 등장한 덩샤오핑은 흑묘백묘론으로 대변되는 개혁개방 정책으로 방향을 틀어 현대 중국의 위상을 이룩하게 었이다.
현재까지는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중국특색사회주의'가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기존의 집단지도체제를 무력화시키고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 이어 1인 권력 시대를 열고 있는 시진핑이 이루려는 '대중국화' 꿈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중국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올해 목표한 '소강사회(예로서 통치가 이루어져 백성들이 신뢰하고 형벌을 감수하는 사회)'를 달성했다고 선전한다. 이제 목표는 2050년 '사회주의 현대화강국' 건설.
중국이 개혁개방 후 강성해지면서 주변 국가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단지 싼 물건을 대량 공급하는 세계의 공장에서 이제는 경제, 군사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톱 투의 위치, 그리고 미래에는 세계의 패권을 잡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야심을 좌절시키겠다는 미국과 그의 동맹국과의 패권다툼에서 세계의 정세는 요동칠 것이며 우리나라의 입지는 참 어려워질 것이다.
내년 3월 어려운 상황에서 혜안을 갖고 국민을 선도할 현명한 지도자를 꼭 뽑아야 하는 이유가 명확한 시점이다.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