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가족 이야기
봉숭아 물들이기
여기산
2021. 8. 15. 18:40
2021년 8월 14일
어머니께서 증손녀 새봄이 발톱에 봉숭아 물을 들여 주셨다.
고향집에는 봉숭아가 없어 이웃집에서 얻어 냉장고에 넣어 두셨다고 한다.
2주 전에는 외갓집에서 손톱에 물을 들였단다.
궁금해 죽는 녀석이 2시간 만에 풀어버려 제대로 물이 들지 않았지만 무척 좋아했다.
어머니께서 봉숭아꽃과 잎을 아주까리 잎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셨다.
증손녀의 조그만 발톱에 찧은 봉숭아꽃을 올리셨다.
이 녀석 신나는 모양
너무 일찍 풀어버려 손톱에 비해 색깔이 영 진하지 못하다.
어머니께서는 다음에 다시 해 주신다고 오후에 봉숭아꽃잎을 또 구해 놓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