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베이커리
2021년 7월 1일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고 습하여 힘든 하루였다.
서울 쪽 외근을 마치고 동네 도착하니 오후 5시 40분
집에 있는 있는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저녁은 밖에서 때우자고 했더니 대환영, 와이프 역시 오늘 하루 더워서 힘들었나 보다.
올 초봄에 가보았던 '산골'이란 음식점에서 메기매운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보통리 저수지 근처에 있는 카페 '혜경궁 베이커리'에 들러 시간을 보내다가 들어왔다.
소문난 맛집이지만,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메기매운탕(소)을 주문해 잘 먹었다.
음식점 앞 연못에 연잎이 무성한데 아직 꽃은 보이지 않았다.
서늘해졌으니 보통리 저수지나 한 바퀴 돌고 들어가자고 왔는데, 혜경궁 베이커리 카페까지 오게 되었다.
어마어마하게 큰 궁궐 모양의 3층 카페다.
앞에 초가집 모형도 있다.
빵을 몇 개 고르고,
와이프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커피는 2층에서 받게 되어 있었다.
건물 뒤쪽 야외로 나가 보았다.
한옥의 부속 건물이 몇 개 더 있고, 소나무 숲에도 많은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차를 마실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아직 다 갖춰지지 않았는지 공사를 하는 곳도 있었다.
주 건물 뒤편에 파라솔이 설치된 곳에 손님이 가장 많았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니 정취가 더 하네.
도대체 이 큰 카페에 투자된 돈이 얼나마 될까? 수익은 날까?
수레를 끄는 황소도 한 마리 있었다.
카페를 나오면서 싹싹하고 예쁜 아가씨에게 부탁해 커플사진을 찍었다.
주말에는 손님이 엄청 많이 온다고 한다.
우리처럼 호기심에 오는 손님들도 많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