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인도&중동권 여행

[인도 부부여행③]델리

여기산 2014. 2. 19. 16:53

   2014년 2월 9일 ,꿉트미나르/바하이사원/붉은성/대통령궁 

 

  오늘은 델리 시내의 유적지 몇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해외 여행으로 안 가본 곳이 없는 것 같은 신데 부부도 자기네 나라 수도인 이 델리 관광이 처음이라니 참 아이러니하다.

오늘도 역시 기사 딸린 렌트카를 이용했다.

 

꿉트미나르(Qutb minar), 꿉트 이슬람 왕조시대에 힌두왕조에 대한 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전쟁기념탑이라고 한다.80미터 정도 높이의 탑인데 정교하게 조각되어진 돌들이 예술이었다.

 

 

 

 

꿉트미나르 하부, 붉은 벽돌로 견고하게 쌓아올려졌다.

 

꿉트미나르 상부, 대단히 정교하다.

 

허물어져 일부만 남아있는 힌두사원

 

 

동행했던 신데씨 부부와 함께

인도 중부지방에 있는 푸네(Pune)시에 살고 있는 이 사람들도 타지마할이나 이곳 델리 관광이 처음이라고 했다.

 

뒷쪽에서 본 꿉트 미나르

 

 

 

꿉트미나르보다 더 크게 지으려다 중단한 것이란다.

 

뒤의 쇠기둥은 4세기경에 세워졌다는데 철의 함량이 99.99%로 현대 과학기술로도 주조(Casting)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더욱 신기한 건 1,500년 이상 이렇게 밖에 노출되어 있는데도 녹이 슬지않았다는 사실이라고 ...

 

사원 기둥의 조각이 정교하다.

 

바하이 사원, 모든 종교를 초월하여 기도를 할수 있는 사원,
연꽃모양의 외관으로 전체가 대리석으로 되어있다. 계단 밑에서부터 신발을 벗어 맡기고 맨발로 입장해야 한다.

절대적인 고요속에서 인종과 종교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방문자가 침묵속에서 기도할수 있는 장소다.

 

 

 

사원 올라가기 전에 신발을 벗어 자루에 넣어 맡긴 후 맨발로 가야한다.

 

바하이 사원에 올라서 본 출입 통로쪽 모습, 관광객이 많다.

 

밖으로 나오니 출입문쪽에 기념품, 아이들 장난감등을 파는 잡상인들이 많았다. 우리나라 유원지와 분위기가 비슷 ...

 

렌트카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

 

붉은 성 (Red fort)

지난 달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를 국빈 방문했을 때 유일하게 들른 유적지

타지마할을 지은 황제 샤 자한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붉은 돌로 건축되어 '붉은성' 이라 부르는가 보다. 길이 2.5 km,

내부는 영국 식민지 시대 군의 병영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두 분, 열심히 얘기 중, 말은 통하는지 ?

 

 

 

성 밖의 시가지, 사원들이 많다. 사람들도 참 많고 ...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광장에서 포즈,  지나가다 뒤돌아보는 인도인도 있었네.  포즈가 예사롭지않다고 느끼는 모양 (?)

 

 

성 출입문 앞에서, 인도는 이렇게 여기저기 팔자 늘어진 개들을 많이 볼수 있다.

 

성 안쪽으로 들어가는 통로, 많은 기념품 가게들이 있었다.

 

내부 한 건물에서 "한국공예전' 이 열리고 있었다. 아마 박근혜 대통령 방문 기념 행사인 듯 했다.

 

 

 

  

국회 의사당 건물

 

대통령궁 앞에서

 

저 멀리 인디아 게이트가 보인다.

시간상 가까이 가서 보지는 못하고 멀리 차 안에서 보았다.

 

델리에서 국내선 항공기를 타고 고아로 가는 도중 기내에서 본 일몰 , 정여사님 비행기에서 한참 자다가 깨어서 하신 말씀 "비행기가 왜 서 있어 ? "

 

델리공항에서 신데부부와 헤어졌다. 그들은 푸네(Pune)로 돌아가고 우리는 나머지 여행지인 고아(Goa)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뭄바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밤 11시경 고아공항에 내렸다. 델리에서 고아까지는 2,000km 가 넘는 거리,

다행히 호텔에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 늦은 시간이지만 불편하지 않게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