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야기/호남&제주권 여행

[제주여행①]자매국수/함덕해변/종달리해변도로/만덕이네

여기산 2020. 6. 27. 21:56

    2020년 6월 19일

 

   이번에 전직하게 된 딸내미와 시간을 내어 2박 3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 사태로 우려스러운 상황이지만, 조심스레 다니기로 했다.

행선지는 미리 정하지 않고 딸내미가 인터넷 검색하여 이끄는 대로 다녔다.

김포공항에서 아침 7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5시에 집을 나섰다.

 

기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

 

 

제주공항 하르방께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셨다.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다.

 

윤아가 예약한 스타렌트카에서 차를 받고 첫 방문지로 찾아간 곳은 '자매국수'라는 유명한 고기국수 전문점이었다. 일찍 출발하느라 아침을 안 먹은 터라 아점을 먹기 위해서다.

소문난 곳답게 많은 사람들이 등록 후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등록을 하니 스마트폰으로 대기 순번과 시간이 실시간으로 전송되어 왔다.

 

제주 국수 3대 천왕 중 이곳이 최고란다.

나와 윤아는 고기국수를,와이프는 비빔국수를 먹었다.

 

국수집에서 나와 찾아간 첫방문지는 함덕해수욕장 앞에 있는 스벅 카페.

스벅은 스타벅스의 준말이라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다.

대형 창을 통해 이국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내 셀카 솜씨

 

카페를 나와 바닷가로 걸어가는 중에 스티커 사진 찍는 곳이 있어 윤아가 들어가자고 했다.

 

오랜만에 스티커 놀이

 

윤아의 지시로 여러 포즈의 사진을 찍었다.

 

함덕 해수욕장에서는 많은 젊은이들이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은 4년 전에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찍으러 왔었고 작년 여름휴가 때 와서 해수욕을 즐겼으니 이번이 세 번째다.

윤아가 윈드 서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은 구경만 할 수 밖에...

 

좋은 날씨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와이프가 윤아 머리를 따 주었다.

 

자매 같은 포즈

 

안녕~  우리는 다른 곳으로 간다.

 

윤아가 운전하여 찾아간 곳은 수국 꽃으로 유명한 '종달리 해변도로'였다.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많은 관광객이 있었고 웨딩사진을 찍는 커플도 보였다.

 

수국은 토질에 따라 다른 색상의 꽃을 피운단다.

 

바로 옆 바닷가의 '종달리 불턱' 이란 곳으로 들어갔다.

불턱이란 해녀들이 바다에 들어가기 위하여 옷을 갈아입는 곳이란다.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고 앉아있어도 좋은 곳이다.

 

좀 무리한 어부인, 이제 무릎 관절 조심할 나이인데...

 

와이프가 찍어준 사진

 

날씨가 좋아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듯하다.

 

윤아가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여 성읍에 있는 '만덕이네'란 식당을 찾아갔다.

전복 두루치기를 주문했는데 전복, 문어, 홍합, 딱새우 등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다.

 

이번에도 첫날은 대명 샤인빌 리조트에서 묵었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객실을 배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