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야기/일본 여행

[일본 홋카이도 여행⑤]삿포로신치토세공항/귀국

여기산 2013. 8. 15. 16:55

    2013년 8월 1일

 

   이제 여행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귀국하는 날이다.

여행하기에 부담없는 일본이지만, 그래도 외국은 외국이기에 조금 긴장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오늘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버스,기차, 또 버스, 국내선 비행기, 인천행 비행기 ...  갈아타고 기다리고 좀 복잡하기는 하지만

 

아침에 프린스호텔에서 내다본 주위 모습

 

시외버스로 시레토코샤리역까지 이동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하얀꽃은 유채꽃인 듯했다.

벼농사 북방한계선 위쪽이라 벼농사가 불가한 이 곳의 전형적인 농촌 모습이다.

 

시레토코샤리역 도착

 

역사 밖의 조형물, 대형 독수리

 

대합실, 시레토코여, 안녕 ~  

이곳에서 덥지않게 여름휴가를 보냈네.

 

플랫폼에서

 

이 사람들 어디가나 줄 서는데는 선수들이다.

 

열차로 메만베츠 공항으로 이동, 와이프 이제 여행이 끝나가서 긴장이 풀려 잠이 쏟아지는거겠지...

 

메만베츠공항에서 삿포로국제공항까지 탔던 국내선 소형항공기, 비행기가 귀엽다고 찍어 달란다.

그런데 일본에선 국내 항공요금이 턱없이 비싸다.  한시간 정도의 비행거리인데 1인 30만원 정도 ...

 

마침 점심 때라 일본 라면을 맛보기 위하여 일부러 라면집을 찾았다. 라면집도 많고, 라면 종류도 많고, 라면을 먹으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잘 모르니까 사진 보고 대충 주문했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정말 맛있게 먹는 정 여사님

 

삿포로 신치토세 국제공항, 이제 인천행 비행기를 타기만 하면 되네.

 

아침 우토로의 시레토코 프린스 호텔에서 아침 7시 출발, 버스타고 기차타고 또 버스 갈아 타고 메만베츠 공항에 도착, 국내선 프로펠러 소형항공기타고 삿포로 공항에서 다시 KAL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5시 반,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저녁 7시, 꼭 12시간 걸린 긴 여정이었다.

 

방사능문제로 떠들썩한 와중에 웬 일본이냐고 나무라던 딸내미는 수시로 전화로 확인한다.

"아빠, 회 먹지 말고 조개도 먹지 말고 .."

역시 집사람 반대로 좋아하는 스시와 게요리도 먹지 못하고 왔다.

물론 여행하면서 그 지방 유명한 요리를 먹는것도 큰  즐거움이겠지만, 상황이 허락하지 않으면 어쩔수 없는 일,

집사람과 단둘이 올여름 휴가를 보낸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4박5일 동안의 여행경로를 지도에 옮겨보았다.